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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 이란 '휴전' 합의... 유조선 2척 호르무즈 해협 통과
송고일 : 2026-04-09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시민들이 휴전을 환영하며 자국 국기를 흔들고 있다./출처 KTV 국민방송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미국과 이란이 극적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 미국 동부 현지 시각으로 7일 저녁 6시 32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에 합의하는 조건으로 공격을 2주간 중단하기로 했다"며"쌍방 휴전"이라고 밝혔다. 이는 개전 38일 만이자 미국이 이란에 대한 '최후 통첩' 시한을 88분 앞두고 전한 극적 발표다.
이란 당국자들도 "최고 지도부 승인 아래 휴전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는 파키스탄의 중재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 양국은 10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직접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브렌트(Brent)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선물 가격은 수직 하락했다. 특히 WTI는 19% 가량 폭락하는 흐름을 보여 6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유조선 2척이 통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는 전 세계 선박 2000여척이 머무르고 있다. 우리나라 배는 모두 26척이며 이 가운데 국내 정유사 유조선은 7척이다. 유조선 7척에는 총 1400만 배럴 원유가 실려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해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나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습을 강화해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휴전이 발표된 후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를 공격하기 위해 베이루트를 비롯한 레바논 남부와 동부 베카 계곡에서 대규모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번 공격으로 최소 112명이 사망하고 최소 837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종 집계가 아니라 사망자와 부상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별개 교전”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정부는 우리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안전하게 항행할 수 있도록 관련국과 소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나 중동 정세가 불안정하고 변수가 많아 이를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