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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여파 'LPG 셀프 충전 시장' 위축 가속화
송고일 : 2026-04-09
LPG 차량 운전자가 셀프 충전하고 있다./신영균 기자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정부가 지난달 25일 공공기관 차량 5부제를 시행한지 불과 2주 만인 8일부터 2부제인 홀짝제로 이를 대폭 강화했다. 이에 따라 전국 1만 1000여 공공기관과 지자체, 국공립학교 등에서는 2부제가 전면 시행 중이다. 기존 5부제에서 제외된 경차와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포함하면 약 130만대가 차량 통제 대상이다. 차량 2부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서울 등에서 시행된 이후 24년 만이다.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전면 시행 중이나 원유 수급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공공 부문만으로 한계가 있어
'차량 운행 제한제'가 민간 영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로 인해 LPG 셀프 충전 시장은 침체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휘발유와 경유 차량 시장도 마찬가지다. 다만 추후 '차량 운행 제한제' 중단과 유가 안정 시 이들 차량 시장은 정상적으로 회귀할 것이 유력하나 LPG 셀프 충전 시장은 본격적으로 확대되기도 전에 타격이 생겨 향후 충격 여파가 더 클 것으로 보이는 차이가 있다. 앞서 5부제에서는 내연기관 차량이 대부분 포함됐다. LPG 차량 역시 내연기관이라 이에 적용 대상이 됐다. 2부제 또한 동일해 LPG 차량은 포함된다. 다만 장애인·임산부 등 예외 조건에 해당할 경우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LPG 셀프 충전은 지난해인 2025년 11월 28일 공식 시행됐다. LPG 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기대가 컸으나 중동 전쟁 이전에도 시장은 시행 전과 비교해 별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현재 영세 충전 사업자가 다수인 상황이 결정적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서는 가족이 운영하는 충전소가 많다. 이들은 셀프 충전기 도입 과정에서 추가 설비와 관리 체계 구축에 수천만원 정도 비용이 발생하다보니 경제적 부담으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차량 운행 제한제'가 민간 영역으로 확대될 경우 LPG 셀프 충전 시장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 용어 설명
차량 운행 제한제 = 1970년대 석유 파동 당시 고급 승용차 운행 금지와 공휴일 운행 제한이 도입됐고 1991년 걸프전 당시에는 약 두 달간 전국적으로 차량 10부제가 시행됐다. 이후 공공부문 중심 차량 요일제는 2006년 도입됐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에는 서울 등에서 강제 또는 자율제로 차량 2부제를 시행했다. 그 결과 교통량이 19.2% 감소하고 대중교통 이용은 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