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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분쟁 여파, 일본 여름철 전력난 우려

    송고일 : 2026-04-14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일본이 올여름 전력 수급 불안에 직면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발전용 LNG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 냉방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철 전력 피크 대응 능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IEEJ)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다카후미 야나기사와는 중동 분쟁이 장기화되고 액화천연가스(LNG) 선적이 차질을 빚을 경우 일본이 전력 부족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 사용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와 맞물릴 경우 전력 수급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또 분쟁 장기화가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의 신규 LNG 프로젝트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일본이 2028년 이후 기대했던 추가 공급 물량 확보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연간 약 400만 톤 규모의 LNG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도입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LNG 수입량의 약 6% 수준이다. 현재 해당 해협은 분쟁 여파로 사실상 봉쇄된 상태다.

    2024년 기준 일본의 LNG 수입 가운데 카타르와 UAE가 각각 4%와 2%를 차지하며, 이 물량은 일본 전체 전력 생산의 약 3.5%를 담당하고 있다.

    야나기사와 애널리스트는 “전력 예비율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만큼 3.5% 감소는 여름철을 앞둔 상황에서 결코 작은 수준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일본이 수입하는 LNG 가운데 약 60%는 발전용으로 사용되며 나머지는 도시가스 및 기타 용도로 공급된다.

    현재 일본 전력회사들은 현물시장에서 추가 물량을 확보하고, 기존 계약의 상한 허용 물량(UQT)을 활용해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UQT는 공급자와 합의할 경우 계약 물량의 약 10%까지 추가 공급이 가능한 구조다.

    한편 카타르 LNG 시설은 최근 공격으로 일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복구에는 최대 5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설령 해협 봉쇄가 해제되더라도 카타르의 수출 감소가 상당 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중동 사태 이전까지 제기됐던 ‘2030년 글로벌 LNG 공급 과잉’ 전망도 점차 현실성이 낮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와 발전사들이 에너지 안보 차원에서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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