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조선·해운산업 상생협력 본격 시동…민관 협력체계 출범

투데이에너지
2026-04-29
조선·해운산업 상생협력 본격 시동…민관 협력체계 출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4월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LNG 수송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산업부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조선·해운 산업의 상생협력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본격 가동됐다.

산업통상부와 해양수산부는 2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조선·해운 상생발전 전략협의회’ 출범식을 공동 개최하고, 양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협의회 출범은 지난해 12월 조선·해운 업계가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 전략회의’에서 상생협의체 구성을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정부는 최근 주요 경쟁국들이 자국 해운업과 조선업을 연계해 내수 발주를 확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세계 2위 조선 수주 경쟁력과 세계 4위 선복량을 보유하고도 산업 간 연계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동 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내 건조·국적선 운송 기반 해상 공급망 구축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업계는 ‘W.A.V.E.(World-class Alliance for Vessels Production & Ecosystem)’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 기술 경쟁력 확보(World Top Class) △조선·해운 산업동맹 강화(Alliance) △국적 선대 확충 및 국내 조선소 일감 확대(Vessel Production) △지역 기반 산업생태계 조성(Ecosystem)을 핵심 축으로 한다.

전략협의회는 연말까지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기술개발·실증·발주·금융·제도개선 등 주요 현안별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할 예정이다. 분기별 정례회의를 통해 정책 건의까지 연계하는 실질적 협의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이날 조선·해운협회는 ‘대한민국 조선·해양클러스터 발전을 위한 국적선 공동발주 선언문’을 채택했다.

국내 해운사와 조선소 간 전략적 발주 연계를 확대해 해운사는 경쟁력 있는 선가로 최신 선박을 확보하고, 조선업계는 안정적인 수주 물량을 확보하는 상생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또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조선 3사와 한국가스공사, 한국해운협회는 ‘국내 LNG 수송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참가 기관들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현실을 고려해 LNG 운송체계 안정성과 자원안보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산업부와 해수부도 협력을 확대한다. 양 부처는 현재 운영 중인 ‘자율운항선박 M.AX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6000억 원 규모의 AI 완전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암모니아·전기추진선, LNG 화물창 국산화 등 미래 선박 분야에서도 산업부는 핵심기술 개발을, 해수부는 실증 수요 발굴을 맡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MASGA)에서도 해운·항만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조선과 해운이 수요와 기술, 실증과 제도개선을 함께 설계하는 실행형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이번 전략협의회 출범은 양 산업이 강력한 민관 원팀으로 거듭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원격관리 간편결제 A/S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