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급등했던 국제LPG가격 5월 '동결'…수요 감소 상황 고려

▲ LPG를 운반하는 VLGC선박이 하역을 위해 부두에 접안하고 있는 모습.
[에너지신문] 톤당 평균 232.5달러에 이르는 수준으로 올랐던 국제LPG가격이 5월에는 동결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동남아를 비롯해 중국, 일본 등 북반구 소재 주요 국가들이 동절기 난방용 수요가 사실상 끝나고 수요감소가 본격화되는 하절기로 접어들면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동 전쟁 여파로 촉발됐던 에너지 공급망 위기에 따른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도 소폭 떨어진 후 반등하는 등의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30일 5월 국제LPG가격을 프로판은 750달러, 부탄은 800달러로 4월과 같은 가격을 유지한다는 결정을 SK가스와 E1 등 LPG수입사에 통보했다.
당초 10~20달러 내외의 소폭 인하된 가격으로 선물시장에서 국제LPG가격이 거래됐지만 4월 중순 이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이에 대응한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등이 맞물리면서 국제유가 오름세가 일부 반영되면서 국제LPG가격은 소폭 올라 동결되는 모습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LPG가격의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던 가운데 동결 결정이 내리면서 LPG수입사는 그나마 다행스럽다는 반응이다.
선박운임을 비롯해 LPG도입 부대비용이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국제LPG가격이 동결되면서 부담이 일부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상승 추세를 보여왔던 환율도 하향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0일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환율은 전일대비 달러당 2.80달러 오른 1476.10원으로 지금까지 평균 1476.35원으로 전달 1492.75원에 비해 16.4원 인하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앞으로 환율이 상승 추이를 나타내게 된다면 국제LPG가격의 동결에도 불구하고 환율과 LPG도입 부대비용 등이 국내 LPG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5월 국내LPG가격 인상요인이 어떻게 결정되느냐도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
kg당 450~500원에 육박하는 국내 LPG가격 상승요인이 5월 kg당 150원이나 200원 밑으로 인상되더라도 약 300~350원 안팎에 이르는 인상요인이 해소되지 못하고 남아있기 때문이다.
결국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6월에 이어 7월 이후에도 국내 LPG가격이 상승할지, 아니면 물가안정과 정치 이슈로 인해 6월은 인상되지 않고 7월 이후에 해소되지 않은 LPG가격 인상요인이 반영될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