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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약 1.1조원 규모 오하이오 가스복합발전 리파이낸싱 성공

투데이에너지
2026-05-04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우리은행이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 카운티에 위치한 950MW급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상업운전 개시 시점에 맞춰 약 8억2500만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 재조달(리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주선했다.

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KB국민은행과 공동으로 대규모 장기 시설자금 및 운영자금 한도대출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발전소 프로젝트는 한국남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지멘스에너지가 공동 출자한 사업으로, 발전소가 위치한 PJM 전력시장은 AI와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핵심 거점이다.

우리은행은 2022년 사업 초기 단계부터 국내 금융기관 모집을 통해 주선권을 확보하는 등 전 과정에 적극 관여해 왔다.

리파이낸싱은 건설 단계에서 투입된 단기·프로젝트성 대출을 상업운전(operational) 단계에 적합한 장기 시설자금으로 전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우리은행과 KB는 공동으로 총 2억3000만달러 규모의 장기 대출 및 한도대출을 총액 인수하며 거래 완결을 지원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거래는 국내 금융기관이 북미 유틸리티·에너지 시장에서 구조화금융 역량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운영자금과 장기 설비자금 전환을 통해 투자 리스크를 낮추고 안정적 현금흐름을 담보하는 구조”라고 평가했다.

우리은행 인프라금융부 이해연 부부장은 “상업운전 시점에 맞춰 적기에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 자산을 발굴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건은 한국의 발전·인프라 기업과 금융기관이 해외 에너지 인프라 시장에서 금융·투자 주도권을 확대하는 계기로도 주목된다. 특히 PJM 지역은 데이터센터 수요와 산업 전력수요 증가로 장기적인 전력시장 수익성이 기대되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다만, 가스복합 발전소의 중장기 환경·정책 리스크(탄소 규제, 재생에너지 확대 등)와 연계한 수익성 관리가 향후 관건으로 지목된다.

국내 금융사의 해외 인프라 투자 확대는 자본의 해외분산, 수익원 다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환율·금리 변동, 현지 규제·환경 리스크, 프로젝트 운영 리스크 등에 대한 철저한 관리·모니터링 필요성이 함께 따른다. 금융업계는 이번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북미·유럽 등 안정적 현금흐름 기반의 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구조화금융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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