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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모라-LS사우타 "산업단지의 전력비 절감과 효율 향상'
LS사우타 김성용 대표(왼쪽)와 루모라 김형준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루모라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공장 지붕 태양광을 단순 임대모델로만 보지 않고 ‘공장 맞춤형 에너지 솔루션’으로 전환하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
공장 특화 민간발전사업자(IPP) 루모라와 에너지 전문기업 LS사우타는 산업단지의 전력비 절감과 효율 향상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소비 패턴 기반의 맞춤형 운영’이다. 기존 지붕 태양광은 지붕을 빌려주고 임대료를 받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반면 루모라-LS사우타는 공장이 언제, 얼마나 전기를 쓰는지 정밀하게 분석한 뒤 이를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과 보급형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결합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공장 측은 초기 투자 없이도 실질적인 전기요금 절감 효과와 운영 효율을 기대할 수 있다.
LS사우타는 설계·조달·시공(EPC)과 알고리즘 기반의 사후관리(O&M)를 담당해 기술·운영 측면을 뒷받침한다. 루모라는 설비 투자와 금융 조달을 책임지는 공장 특화 IPP로서 전력계약과 FEMS 연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루모라가 공장 전력 사용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면 LS사우타의 기술이 이를 실무 운영으로 구현하는 구조다.
시장성 측면에서는 주목할 만한 장점이 있다. 공장 초기 비용이 들지 않는 ‘제로 투자’ 모델은 중소·중견 공장에서 채택 장벽을 낮추며, 소비 패턴 분석에 기반한 맞춤형 관리는 단순 발전량 제공을 넘어 공장 운영의 전체 비용구조를 개선한다. 아울러 루모라가 2026년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에코스타트업으로 선정된 점은 파트너십의 신뢰도를 높인다.
산업단지 단위의 분산형 에너지 전환이 중요한 시점에서 이번 협력은 재생에너지 보급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다. 단순 임대가 아닌 ‘데이터 기반 에너지 서비스’로서 공장의 실질적 편익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산업단지 전체의 에너지 효율성과 탄소저감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
양사는 앞으로 주요 산업단지와 대기업 협력사에 이 같은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