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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민간 '전력 혈맹' 선언...中企 해외진출 '마중물'
[에너지신문] 서부발전과 전기기술인협회가 손을 맞잡으며 전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협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공기업의 인프라와 민간 전문가 네트워크가 결합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로를 개척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6일 코엑스에서 체결된 ‘전력산업 발전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은 서부발전의 실무적 기술 역량과 전기기술인협회의 광범위한 전문 인력망을 하나로 묶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왼쪽)과 김동환 전기기술인협회 회장.
먼저 양 기관은 전력기술 분야 최신 정보 공유 및 공동 사업 추진을 통해 산업 전반의 기술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인적 교류 확대로 현장 중심의 전문 인재를 양성, 전력산업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 및 전문성 강화를 도모한다. 양측은 앞서 지난해 11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엔릿 유럽(Enlit Europe)’에 참가해 중소기업 지원 체계의 가능성을 이미 확인한 바 있다.
서부발전은 발전공기업으로서 쌓아온 해외 사업 노하우를 제공하고, 협회는 전문인력 네트워크를 통해 기술적 신뢰도를 보장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입체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개별 기업의 성장을 넘어 전력산업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낙수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환 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은 "기술인의 전문성과 공기업의 역량이 결합된 의미 있는 사례로, 전력기술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고,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협력을 확대해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부발전과 전기기술인협회의 이번 협력은 에너지전환 시대를 맞아 국내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기술 격차와 수출 장벽을 허무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