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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LNG 운반선, 전쟁 발발 후 호르무즈 해협 첫 통과

투데이에너지
2026-05-11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카타르산 LNG(액화천연가스)를 실은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LNG 운반선 ‘알 카라이티야트(Al Kharaitiyat)’호는 이달 초 카타르 라스라판(Ras Laffan) 수출 터미널에서 LNG를 선적한 뒤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와 현재 오만만(Gulf of Oman) 해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선박의 다음 목적지는 파키스탄으로 표시됐다.

선박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이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 통과 과정에서 이란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북측 항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항로는 사실상 이란 측 승인을 거쳐 운항하는 경로로 알려져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운항을 계기로 중단됐던 중동발 LNG 수송이 점진적으로 재개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현재 운항 규모는 전쟁 이전 수준과는 큰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 전쟁 이전에는 페르시아만 지역에서 하루 평균 약 3척의 LNG 선박이 출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앞서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수출 터미널에서 선적한 LNG 운반선 최소 2척도 전쟁 발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동안 카타르는 여러 차례 LNG 선박 운항을 시도했지만, 안전 문제 등으로 인해 선박들이 회항하거나 운항 일정을 조정해왔다.

카타르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을 차지한 세계 최대 LNG 수출국 중 하나로, 대부분의 수출 물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한다.

한편 알 카라이티야트호는 카타르 국영 해운사 나킬랏(Nakilat)이 보유한 선박으로 알려졌다. 나킬랏과 카타르에너지는 관련 질의에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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