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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영은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 벌크위원장
정영은 벌크위원회 위원장/신영균 기자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이달 7일 '2026년 벌크로리 순회 점검과 위기 대응 훈련 및 안전 교육'이 (주)서일산업 용인 충전소에서 시작됐다. 올해는 정부 예산 2억 2000만원을 지원받는 첫해라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 벌크위원회는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이에 정영은 벌크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올해 벌크로리 순회 점검에서 주목할 만한 사항들은 무엇인지 들어봤다./편집자 주
■ 올해 '벌크로리 순회 점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사항은
현장 안전 관리가 세부적으로 강화되고 고도화됐다. 지난해까지는 벌크로리 안전 점검에 중점을 둔 반면 올해부터는 차량 결함 발견 시 경미한 부분은 부품을 바로 교체하는 등 현장 안전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정부 지원 예산으로 1톤 탑차를 렌트해 벌크로리 순회 점검 현장에 배치하고 있다. 1톤 탑차에는 벌크로리 순회 점검과 위기 대응 훈련 등에 필요한 장비 및 소품 등을 비치하고 있다.
특히 벌크로리 점검 과정에 대한 안전이 대폭 강화되고 확대됐다. 차량 점검자가 착용할 방진복부터 작업용 안전화, 안전 장갑, 안전모, 보호 안경, 발목 각반을 비롯해 우천시 사용할 장화, 우의 등을 갖췄다. 안전 점검 장비도 대거 확보했다. 가스 누설 점검을 위해 가스 검지기를 구비하고 벌크로리 하부 점검 시 필요한 이동 침대와 차량 고정목, 손전등, 고무 망치, 토크렌치, 스페너 등 장비를 마련했다.
■ 올해는 순회 점검 지역도 증가했는데
지난해 '벌크로리 순회점검 및 안전교육'은 5월 16일 인천지역을 시작으로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제주권에 이어 9월 24일 강원권 강릉지역까지 전국 12개 지역에서 총 271대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그 결과 112대가 누설 차량으로 확인돼 현장에서 안전조치했다. 특히 지난해는 벌크로리 점검과 안전교육 참여자 17명에게 '이수증'을 발급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6-7개 늘어난 지역에서 '벌크로리 순회점검 및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로 인해 점검 대상 차량 대수도 늘어났다. 이에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벌크로리 사업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정영은 벌크위원회 위원장이 벌크로리를 점검 장소로 유도하고 있다./신영균 기자
■ 교육 이수증에 대해 부연 설명하면
'액법 제41조'에 의거 5톤 이상 벌크로리 운전자들은 3년에 1회 운반 책임자 교육을 받아야 하나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와 한국가스안전공사 간 협의를 통해 순회 점검 시 안전 보수교육을 동시에 실시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전지역을 시작으로 경남 함안과 강원도 강릉지역에서 실시된 순회 점검에 참가한 운반 책임자 중 벌크로리를 점검하고 안전 교육까지 받은 17명에 대해 교육 이수증을 발급했다.
차량 결함 발견 시 부품 교체 등 ‘안전 조치’ 확대
벌크로리, LPG 시장 핵심 정착... 안전관리 중요성 증대
■ 지난해보다 순회 점검 지역이 늘어나 체력적으로 한계가 있을 텐데
지난해 벌크위원회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 올해는 정부 예산 2억 2000만원을 지원받는 첫 해라 벌크위원회 위원들이 더 강한 사명감으로 순회 점검과 안전 교육에 나서줄 것으로 보인다. 그로 인해 올해는 벌크로리 순회 점검이 더욱 내실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올해 순회 점검을 앞두고 '기술 세미나'와 '기자재 실무교육’을 진행하는 등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했는데
지난 3월 경기도 화성 소재 (주)디앨 본사에서 '2026년 벌크로리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때 벌크위원회 위원들이 벌크로리 차량 하부로 직접 들어가 구조와 펌프 등을 직접 확인하고 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안전 점검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주)디앨 기술 전문가에게 차량 구조와 작동 원리,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처 방법 등을 교육받고 습득했다.
지난달에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에스엘티코퍼레이션 SLT㈜ 교육장에서 ‘2026년 벌크로리 기자재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당시 교육은 '2026년 벌크로리 순회 점검'을 앞두고 사전 역량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그날 LPG 이·충전 시스템 메커니즘, 공동 현상인 펌프 캐비테이션 등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교육했다.
이론 교육 후 실무교육에서는 펌프와 여과망 등 벌크로리에 장착되는 주요 부품을 직접 분해하고 조립하며 내부 구조의 마모 상태나 결함 여부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안전한 LPG 공급을 위한 핵심은 철저한 벌크로리 유지 관리와 선제적인 위기 대응이다. 당시 실무교육을 통해 올해 '벌크로리 순회점검' 현장에서 위원들과 실무진들이 점검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올해 벌크위원회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벌크로리 운전자들 본인이 차량을 직접 점검할 줄 아는 것이 진정한 점검이라고 생각한다. 그에 대한 선결 조건은 본인들이 운행하는 차량을 잘 알고 있어야 하고 잘 관리해야 한다. 우리 벌크위원회가 실시하는 순회 점검은 그러한 환경과 의식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운전자들이 '벌크로리 순회 점검 및 안전 교육'에 참가해 차량 하부로 들어가 펌프나 플렉시블 등 제품을 직접 확인하고 점검하면 벌크로리 운행과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은
벌크로리는 이제 LPG 시장과 산업에서 핵심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안전관리가 중요해졌다. 벌크로리 사업자들과 운전자들이 이러한 점에 공감하며 차량 안전 관리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
■ 용어 설명
벌크로리(Bulk Lorry) = LPG를 대량으로 운송하기 위해 제작된 전용 차량으로 소형저장탱크가 설치된 농가·식당·숙박시설·학교·군부대·노인요양시설·LPG 배관망 시설 등에 가스를 운송하고 충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