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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P 해송해상풍력, 지멘스 가메사와 터빈 공급망 협력 강화
(왼쪽부터) 요리스 홀(Joris Hol) 해송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CEO와 닐스 스틴버그(Niels Steenberg) 지멘스 가메사 리뉴어블 에너지 아태지역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CIP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의 신안 해상풍력 프로젝트 법인 '해송해상풍력발전'은 11일 지멘스 가메사 리뉴어블 에너지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해송해상풍력 1·3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터빈 설비 생산 용량 확보 계약(CR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해송해상풍력발전, 지멘스 가메사 리뉴어블 에너지, 두산에너빌리티가 체결한 국내 해상풍력 국산화 협력 확대를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 단순 협력 논의를 넘어 실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실행 단계로 협력이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계약으로 해송해상풍력발전은 프로젝트에 필요한 터빈 설비 생산 용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향후 터빈 적기 조달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체화하고, 기술·상업·조달 분야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해송해상풍력 1·3 프로젝트 터빈의 국내 조립과 관련해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공급의향서(LOI)를 확보하면서,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확대와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기반도 강화됐다는 평가다.
체결식은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지멘스 가메사 리뉴어블 에너지 사무실에서 진행됐으며, 양사 관계자들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추진과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한 의지를 공유했다.
요리스 홀 해송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 CEO는 “이번 CRA 체결은 기존 MOU를 기반으로 협력 관계를 실질적인 프로젝트 실행 단계로 확대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국내 해상풍력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송해상풍력발전은 전남 신안 해역에서 1GW 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발전사업허가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했으며, CIP가 투자와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CIP 산하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인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COP)가 인허가와 건설 등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