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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판매 호조… 현대차 1분기 글로벌 수소차 점유율 1위

투데이에너지
2026-05-12
넥쏘 판매 호조… 현대차 1분기 글로벌 수소차  점유율 1위

넥쏘/현대차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2026년 1~3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FCEV)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성장하며 반등세를 나타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신형 넥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 67.3%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SNE리서치의 ‘2026년 4월 Global FCEV Monthly Tracker’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수소차 판매량은 총 2602대로 집계됐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부진한 흐름을 보였으나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전환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별 판매 실적에서는 현대차가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현대차는 넥쏘(NEXO)를 중심으로 총 1752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세대 신형 넥쏘 출시 이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32.4%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승용 수소차 넥쏘와 상용 수소트럭 엑시언트를 중심으로 수소차 라인업을 유지하는 동시에 울산 수소연료전지 공장 투자 등을 통해 연료전지 및 수전해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도요타는 미라이(Mirai)와 크라운(Crown) 모델을 포함해 총 174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4.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일본 내 판매 역시 소폭 증가했으며, 수소차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혼다는 수소연료전지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능을 결합한 ‘2025년형 Honda CR-V e’를 미국과 일본 시장에 출시했지만 판매량은 49대에 그쳤다. 해당 모델은 4.3kg 수소탱크와 17.7kWh 배터리를 탑재해 미국 EPA 기준 약 435km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국가별로는 한국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국은 현대차 넥쏘 판매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 점유율 66.9%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이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은 신형 넥쏘 효과를 기반으로 수소 승용차 시장 반등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반면 유럽은 주요 지역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다. 다만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주요 교통망과 도시 거점을 중심으로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정책을 추진하면서 중장기 시장 회복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중국은 승용차보다 상용차와 물류 운송 분야 중심의 성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대형 트럭과 냉장물류, 산업용 수소 수요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미국 역시 청정수소 허브 구축과 중대형 수소충전 인프라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높은 수소 가격과 충전소 운영 불안정성이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지적된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수소차 시장의 성장 중심축이 승용차에서 중대형 상용차와 장거리 물류, 버스, 항만 운송 등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따라 향후 시장 성장 여부는 충전 인프라 확대와 수소 가격 안정화, 상용차 운영 경제성 확보 등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수소차는 배터리 전기차(BEV)와 직접 경쟁하기보다는 장거리·고중량 운송 영역에서 상호 보완적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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