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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한전,1분기 영업이익 0.8% 증가한 3조 8000억 원

투데이에너지
2026-05-13
[분석] 한전,1분기 영업이익 0.8% 증가한 3조 8000억 원

한국전력 본사 전경 /한전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전력(사장 김동철, 이하 한전)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결산 결과, 매출액 24조 3985억 원, 영업비용 20조 6143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6억 원 증가한 3조 784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월 말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유가 및 LNG 가격 급등세 여파가 1분기 실적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결과로, 향후 중동 전쟁 영향이 시차를 두고 실적 및 자금 조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한전 제공

전년 동기 대비 주요 증감요인을 보면 전기판매수익은 판매량 및 판매단가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121억 원 증가했다.

영업비용 중 자회사 연료비는 2077억 원 증가했다. 예방정비 등에 따른 원전 발전량 감소를 석탄발전 증가로 대체하는 한편, 유연탄 가격이 일부 상승했기 때문이다.

민간 발전사로부터의 구입전력비는 365억 원 감소했다. 석탄발전 확대 등 구입량 증가에도 SMP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감가상각비 등 기타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73억 원 감소했다.

자료=한전 제공

다만, 1분기 흑자에도 불구하고 206조 원의 부채와 128조 원에 달하는 차입금이 남아 있어 하루 이자비용으로만 114억 원을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자료=한전 제공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액 23조 7091억 원, 영업비용 21조 6224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58억 원 증가한 2조 86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에도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비상경영체계를 통한 긴축 경영 및 재정건전화 계획의 충실한 이행 노력으로 비용을 4000억 원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수도권 융통 전력 한계량 확대 등 송전제약 완화, 저원가 발전 확대 등으로 3000억 원을 절감했다. 국가·국제표준(KS)과 전압유지범위 일치화를 위한 전기사업법 개정 및 AI 활용 자산관리시스템(AMS) 고도화로 설비 유지보수 비용을 효율화하는 등 1000억 원을 절감했다.

자료=한전 제공

한전은 이러한 자구 노력과 그간의 개선된 실적 등을 바탕으로 2023년 기준 47조 8000억 원에 달했던 누적 영업적자는 올해 1분기 34조 원(△28.9%)으로, 89조 6000억 원까지 확대되었던 차입금은 83조 1000억 원(△7.3%) 수준까지 경감시켰다.

다만, 여전히 한전의 재무건전성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다.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연료가격 및 환율 상승이 2분기부터 영향을 주면서 재무정상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한전은 차입금 원금 상환, 이자비용 지급 및 첨단산업 지원을 위한 필수 전력설비 투자 재원 마련 등 재무상황 전반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전력시장 제도 개선, 전력설비 유지보수 기준 효율화 등 대내외 자구노력을 차질 없이 수행함과 동시에 효율적 에너지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계절별·시간대별 요금제를 시행(4월 16일)하고, 대국민 에너지 절감 캠페인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 위기 극복을 위한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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