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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EA "2026년 전 세계 석유 수요 1억 400만 배럴로 감소"

    송고일 : 2026-05-18

    사우디·카타르·UAE가 '脫석유를' 가속화하고 있다. /셔터스톡(Shutterstock)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국제에너지기구(이하 IEA)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6년 전 세계 석유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하루 42만 배럴 감소한 1억 400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쟁 이전 예측치보다 130만 배럴 낮은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보고서는 특히 2분기에 가장 큰 감소폭이 나타나 하루 245만 배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중 OECD 국가가 93만 배럴, 비OECD 국가가 150만 배럴 감소하는 양상이고. 현재 석유화학과 항공 부문이 수요 감소에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유가 상승과 경기 침체, 수요 절감 조치 등이 수요 감소를 부추기고 있다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공급 측면에서는 4월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이 하루 180만 배럴 감소한 9510만 배럴을 기록했으며, 2월 이후 누적 감소량은 1280만 배럴에 달한다면서. 특히 걸프 국가들은 호르무즈 해협 폐쇄의 여파로 전쟁 이전 대비 하루 1440만 배럴의 생산 손실을 입었으나, 대서양 분지에서의 생산량 증가와 수출 확대로 감소세가 일부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6월부터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흐름이 점진적으로 재개되면 2026년 전체 공급량은 하루 390만 배럴 감소한 1억 220만 배럴에 이를 전망이다.

    IEA에 따르면 정유 산업은 2026년 2분기에 원유 처리량이 하루 450만 배럴 줄어든 7870만 배럴에 머무르고, 연간으로는 160만 배럴 감소한 823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인프라 손상, 수출 제한, 원료 부족 등 어려움 때문이나, 정제 마진은 중간 유분 분해율 상승으로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 중이다. 정유사들은 걸프만 원유 수출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무역 경로를 다변화하고 있다.

    재고 상황을 보면, 3월과 4월 두 달간 전 세계 석유 재고가 각각 1억 2900만 배럴과 1억 1700만 배럴씩 감소해 총 2억 5천만 배럴가량 줄어들었다. 호르무즈 해협 해상 무역 차질로 육상 재고는 큰 폭으로 빠졌으나, 해상 재고는 어느 정도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OECD 국가들의 육상 재고가 급감하며 전체 시장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가격 변동성도 매우 크다. 4월 북해산 데이티드 원유 가격은 배럴당 50달러 이상의 변동폭을 보였고, 중동 공급 차질로 가격이 약 16.5달러 상승해 평균 120.36달러에 달했다. 기준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합의 가능성에 따른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해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급락했다가 다시 반등하는 등 변동이 심하다.

    공급-수요 격차 완화 요인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수출 루트를 다변화하고, 소비국들의 전략적 저장 시설에서 원유가 시장에 방출된 점이 꼽힌다. 미주 지역과 중동 이외 산유국들도 생산량과 수출을 확대해 위기 대응에 나섰으며, 미국 등의 제재 완화도 수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

    수요 측면에서 중국, 일본, 한국, 인도의 원유 수입량이 크게 줄었고 정유사 가동률 저하로 원유 처리량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최종 석유 소비 역시 높은 가격과 경기 악화, 수요 절감 정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 부문과 항공 운항 부문의 수요 감소가 두드러진다.

    만약 전쟁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가 3분기부터 이루어진다면, 연말 수요는 회복세를 보일 수 있으나 공급은 더디게 회복되어 연말까지 공급 부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전세계 석유 재고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여름 성수기 전후로 가격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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