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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영덕군’의 혁신적인 개별단위 소형LPG저장탱크 지원사업‘에너지복지와 안전관리’ 두 마리 토끼 모두 잡는다
영덕군은 LPG판매협회중앙회에 위탁해 개별단위 소형LPG저장탱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도심외곽 지역의 에너지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영덕군이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소형LPG저장탱크 설치 지원사업이 3년 차에 접어들며 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영덕군은 액화석유가스 공급시설 지원 조례를 2022년 12월 30일 시행하고 이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초기에 기반 조성부터 제도 개선, 그리고 사회공헌과 안전관리 강화까지 단계별 성과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2023년 영덕군과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의 업무협약 체결로 본격 출범했다. 당시 예산은 2억 원, 세대당 지원금은 200만 원으로 총 95개의 소형LPG저장탱크가 보급됐다. 사업 첫해에는 단순한 보급을 넘어 취약계층 대상 가스레인지 20대 기증으로 마무리되며 사회적 의미를 더했다.
2024년, 제도 개선과 지원을 확대해 주민 체감효과를 높였다. 2년 차인 2024년에는 예산이 1억6000만 원으로 조정되며 총 62개소에 소형저장탱크가 설치됐다. 눈에 띄는 변화는 세대당 지원금액을 250만 원으로 상향한 것이다.
이는 중앙회와 영덕군이 긴밀히 협력해 사업 필요성과 주민 부담 완화 필요성을 반영한 결과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체감하는 만족도와 사업의 질적 향상이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원금이 늘어나니 확실히 부담이 덜하다는 주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주민 안전지키는 모범사례 제시
2025년은 사업의 안정화 단계다. 예산 1억6000만 원 규모로 전년도와 동일한 62개소 보급이 된다. 그러나 단순 설치를 넘어 사회공헌과 안전관리 강화로 무게중심이 옮겨졌다. 특히 LPG판매협회중앙회는 산불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성금과 가스용품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연대를 강화했다. 또 지역 LPG판매사업자와 협력해 산불이나 긴급 상황 발생 시 막음 조치 등 신속한 안전관리 활동을 수행, 주민 안전을 지키는 위기 대응 체계의 모범사례를 제시했다.
영덕군의 소형LPG저장탱크 설치 지원사업은 출범 3년 만에 제도 개선, 주민 연료비 절감, 안전한 사용환경 조성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단순한 보급 사업을 넘어 사회공헌과 재난 대응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지자체–LPG판매협회(위탁수행기관)–지역업체가 함께하는 3자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2026년에도 이 사업이 꾸준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산 확보와 대상 지역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에너지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가구 단위 에너지 대안으로 주목
자료를 보면 개별단위 소형저장탱크 시공비는 가구당 315만 원 정도의 비용으로 지하 LPG배관망보다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여기에 실제 자부담은 무상 또는 10% 정도이기 때문에 농어촌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LPG배관망의 평균 공급단가와 개별단위는 큰 차이가 없는 곳도 여러 곳이다.
안전관리 측면에서도 장점이 부각된다. 개별단위 소형저장탱크는 공급자가 안전관리를 실시한다. 특히 안전관리자 선임 대상에서 제외돼 소비자의 부담이 줄어든다.
관리·운영 역시 용이하다. LPG배관망은 지하매설 배관 관리 책임이 불분명하고, 공동시설 관리에 따른 비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반면 소형저장탱크는 개별 단위 관리로 책임 소재가 명확하다. 또한 시설 철거가 용이하고, 이동이나 재설치가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