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
반도체 클린룸 공조 국산화…귀뚜라미범양냉방 기술력 인정
송고일 : 2026-05-20[에너지신문] 반도체 산업이 초미세 공정 경쟁에 돌입하면서 생산공정의 온도·습도·청정도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공조설비 기술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클린룸 환경을 유지하는 핵심 설비 분야에서는 고효율·소형화·에너지 절감 기술을 앞세운 국산화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지난 15일 열린 ‘제14회 설비 신기술 대회 시상식’에서 박창덕 전무가 우수상(대한설비융합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식은 ‘2026 대한민국 기계설비전시회(HVAC KOREA 2026)’ 기간 중 진행됐다.

▲ 박창덕 귀뚜라미범양냉방 전무(왼쪽))가 제14회 설비 신기술 대회 우수상을수상하고, 연창근 대한설비융합협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박 전무는 반도체 공정용 모듈 타입 OAC(외기조화기)에 적용되는 ‘맞춤 단폭형 원심식 송풍기’ 개발과 공급을 통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OAC는 반도체 클린룸에 유입되는 외부 공기의 온도와 습도, 청정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 공급하는 장비다. 반도체 수율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로 꼽히지만, 그동안 모듈형 OAC에 적용되는 고성능 송풍기 시장은 해외 제품 의존도가 높았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기존 국내 제품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직사각형 토출구 대신 유럽형 정사각 토출구 구조를 채택해 수입 제품을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부품 간 체결 방식을 볼트 조립형으로 바꿔 설치와 유지보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핵심 부품 최적화 설계를 통해 제품 크기를 줄이면서도 고효율 성능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국내외 최고 수준인 FEG(송풍기 효율 등급) 85를 확보했으며,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과 미국 AMCA 공력성능 인증도 획득했다. 국내 특허 출원 및 등록도 완료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반도체 공정이 고집적·초미세화될수록 클린룸 공조설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온도와 습도 변화에 민감한 첨단 공정 특성상 공조설비 성능이 생산 수율과 에너지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고효율 공조기기와 핵심 부품 국산화 경쟁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박창덕 귀뚜라미범양냉방 전무는 “반도체 제조 공정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국산 송풍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냉난방공조 신기술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설비 신기술 대회는 공조·환경, 냉난방, 급배수·위생 등 설비산업 분야의 우수 기술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다. 기술의 독창성과 경제성, 산업 파급효과 등을 종합 평가해 정부 및 협회 포상이 이뤄진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