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 中 명양, 유럽 풍력공장 추진…공급망 갈등 확산

    송고일 : 2026-05-20

    명양 스마트에너지의 신화만(Xinhua Bay) 풍력발전단지 해상용 풍력터빈, 발전량은 이미 4.6GWh를 초과했다. /명양 스마트에너지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 중국 풍력터빈 기업 명양 스마트에너지(Ming Yang Smart Energy)가 영국 정부의 안보 우려로 스코틀랜드 공장 설립 계획이 사실상 무산되자 스페인 등 유럽 내 신규 생산거점 확보에 나섰다.

    14일 로이터에 따르면 명양 유럽법인 CEO 호라티오 에버스는 “유럽 현지 인력 기반으로 기술을 생산·제조하길 원한다”며 스페인 정부와 신규 공장 설립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명양은 당초 약 15억파운드(약 2조7000억원) 규모의 스코틀랜드 풍력터빈 공장 설립을 추진했지만, 영국 정부가 지난 3월 국가 안보 문제를 이유로 자국 해상풍력 프로젝트 내 명양 터빈 사용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계획을 중단했다.

    유럽에서는 중국산 재생에너지 장비를 둘러싼 공급망·안보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중국산 풍력 기자재의 저가 공세가 유럽 산업 경쟁력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관련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최근에는 전력망 연계용 인버터 분야에서도 중국 업체를 포함한 ‘고위험 공급업체’ 사용 제한을 권고했다.

    다만 명양 측은 “EU 규제와 사이버보안 체계에 맞춰 시스템을 설계했다”며 “풍력터빈이 전력망을 교란하거나 원격으로 풍력단지를 중단시키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보안 우려를 부인했다.

    업계에서는 유럽이 에너지 안보와 공급망 자립 기조를 강화하면서 향후 재생에너지 시장에서도 중국 기업 견제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이전 기후부, 홍수기 대응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 나선다 다음 [포커스] 2030 재생에너지 100GW…현장은 답할 수 있나

간편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