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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출신 사장, 노사합의 무시...모기업이 책임져야"

    송고일 : 2026-05-20

    [에너지신문]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과 한국전력기술노동조합이 한전기술 사측의 일방적인 단체협약 파기 행태를 규탄하며 모기업인 한전에 대한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노조는 지난달 22일 고용노동부 구미지청에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을 ‘단체협약 위반’ 혐의로 고발한데 이어, 나주 한전 본사 일대에서 현수막 설치 및 1인 피켓 시위 등 본격적인 후속 현장 투쟁에 돌입했다.

    ▶"한전 출신 사장, 단협 파기 배후는 상급 기관의 구조적 압박"

    노조는 이번 투쟁의 초점을 사측이 주장하는 '정부 지시 및 상급 기관 가이드라인'의 배후로 특정했다. 외부 지시를 핑계로 이미 체결된 단체협약을 무력화하는 것은 공공기관 노동자의 근로 권리와 이동권을 침해하는 행위이자 노사 관계의 신뢰를 근본적으로 파괴하는 처사라는 것.

    이에 노조는 한전 본사 진입로와 주요 거점에 "단협박살, 노사관계 파탄, 한전출신 사장들 왜이래? 더이상 보내지마라!!!", "단체협약 노사합의 어긴 한전출신 한전기술 사장, 한전으로 다시 돌아가라!!” 등의 다소 원색적인 문구가 담긴 경고성 현수막을 설치하고 압박 전선을 모회사인 한전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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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도 한전기술 노조위원장이 한전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노사 합의 무시한 수도권 통근버스 중단, 김태균 사장 직 걸어야"

    노조가 적시한 구체적인 단협 위반은 '수도권 통근버스 운영 중단'이다. 사측이 단체협약 제48조와 임금 및 복리후생 합의서에 명시된 '노선 조정 전 사전 협의' 및 '객관적 인원 기준' 등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운영을 중단, 직원들에게 고통을 전가하고 있다는 게 노조 측의 주장이다.

    김성도 한전기술 노조위원장은 한전 본사 앞 현장에서 '노사합의 무시한 한전 출신 사장, 한전이 책임지고 해결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전개했다. 김 위원장은 "사장은 단체협약이라는 법적 약속보다 정부와 상급 기관의 눈치를 보는데만 급급해 직원들을 사지로 몰아넣었다"며 "이번 사태로 발생한 모든 혼란과 직원들의 고통에 대해 김태균 사장은 자리를 걸고 책임져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공동 진정에 나선 최철호 전력연맹 위원장도 "법 위에 군림하려는 사측의 오만한 태도를 묵과할 수 없다"며 "합당한 책임이 규명될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연대 의지를 확실히 했다.

    ▶단협 원상복구 될 때까지 '시기·장소·방법 불문' 총력 투쟁 예고

    양 노조는 이번 한전 본사 앞 행동을 시작으로 단협 사수를 위한 다각도의 현장 행동을 입체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사측의 일방적인 불이행 조치가 철회되고 단체협약이 온전히 원상복구될 때까지 시기와 장소, 방법을 불문한 압박을 상시적으로 전개하겠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노동당국의 엄정한 지도를 요청하는 한편, 향후 고용노동부의 진정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강력한 후속 조치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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