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 5월 나프타 가격 900달러대 돌파 급격한 상승세

    송고일 : 2026-05-21

    국내 최초로 나프타 분해 설비 NC(Naphtha Cracker) 100만톤 규모를 실현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롯데케미칼 제공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5월 현재 글로벌 나프타 가격이 톤당 900달러 선을 돌파하며 다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고 국제 정세 불안과 고환율이 복합 작용하면서 국내 석유화학, 항공, 해운업계 등 주요 산업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국제 원유 공급 부족 심화에 따른 나프타 가격 변동

    국제 에너지 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분기 대비 나프타 가격은 약 10~15% 상승한 상태이다. 2026년 1월 톤당 500달러에서 출발한 나프타 가격은 3월 9일 779달러, 4월 7일에는 101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는 ‘N자’ 형태의 급격한 변동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 5월 8일에는 815달러 선까지 내려 안정 흐름을 기대했지만, 곧바로 반등해 20일에는 907달러까지 급등했다. 이는 20일 만에 100달러 가까운 상승폭이다.

    이 같은 가격 불안의 핵심에는 중동 지역의 누적 원유 및 콘덴세이트 공급 손실이 약 8억 7천만 배럴에 달하며 5월 말에는 10억 배럴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 나온다. 또한 미국이 이란 원유의 해상 수송을 봉쇄해 이란산 원유 선적이 사실상 중단된 점, 미국 전략비축유 재고가 약 990만 배럴 줄어든 점 등이 공급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7월 인도분 WTI 원유는 103달러, 브렌트유는 11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나프타 원재료인 원유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한국 소재수급 변화와 고환율 이중고

    나프타 가격 상승은 플라스틱 등 석유화학제품 원료 가격 급등으로 직결돼 글로벌 공급망에 실질적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은 5월 환율이 한 달 새 달러당 1510원을 넘는 등 고환율 상황이 더해지면서 석유화학, 항공, 해운 등 수입 원료 의존도가 높은 산업이 이중고에 직면했다.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석유화학 원료비용이 전년 대비 약 13.5% 상승했고, 완제품 가격 역시 12% 이상 오르며 제조업체와 소비자 모두 부담이 커지고 있다. 중소 화학업체에서는 수익성 악화 우려로 경영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이슈가 됐다.

    국내 산업의 대응과 정책적 과제

    산업계는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원가 절감과 공급처 다변화,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장기 공급 계약과 재고 관리 강화, 신소재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중소기업의 경우 재무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지원책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도 최근 석유화학 원재료 관련 관세 인하와 긴급 수급 모니터링 체계 가동, 친환경 소재 R&D 투자 확대 등 산업계 부담 완화와 장기적 구조 혁신을 위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국제 정세와 환율 변동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단기 내 안정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향후 전망과 시사점

    업계에 따르면, 당분간 나프타 가격은 국제 원유 공급 불안과 지정학적 갈등, 고환율 영향으로 높은 변동성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산업계는 비용 압박 완화를 위한 체질 개선과 함께 탄소중립, 친환경 소재 전환 등 중장기 경쟁력 강화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

    정부와 산업계가 긴밀히 협력해 안정적 공급망 확보, 에너지 안보 강화, 그리고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혁신 생태계 조성이 절실하며, 물가 상승 압력 완화 및 국민 생활 안정에도 힘써야 할 시점이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이전 환경산업기술원, ENVEX2026에서 환경 R&D 성과 전시 다음 귀뚜라미범양냉방, 설비 신기술 대회서 ‘우수상’ 수상

간편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