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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기술공사, 수소충전소 ‘PC 방호벽 기준’ 신설 주도
송고일 : 2026-05-26
한국가스기술공사 전경/가스기술공사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전통적 수소충전소 건설방식의 한계로 지적되던 공기 지연과 낮은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가스기술공사(사장 임종석)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중소기업 ‘더라이프투’와 협업해 수소충전소 방호벽의 방폭 및 내진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방호벽(PC, Precast Concrete)' 관련 가스기술기준 신설을 이끌어냈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수소충전소 방호벽은 2022년 산업통상부의 ‘수소산업 분야 19개 규제 개선’을 통해 일부 다양화가 이뤄졌지만, 기존 구조물의 유연하지 못한 확장성으로 추가적인 유형 도입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건설 인력의 고령화와 숙련공 감소 속에서 합판 거푸집과 유로폼 등을 활용하는 전통적인 건설 방식은 기상 영향 등에 의한 공기 지연과 생산성 저하라는 한계에 직면해 있었다.
무엇보다 도심지 내 수소충전소 구축 시 현장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은 잦은 민원과 환경 오염 문제로 이어져 새로운 공법 도입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방호벽’ 기준 신설은 단순한 시공 방식의 변화를 넘어,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에 ‘스마트 건설기술의 도입’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금번 도입된 ‘PC 방호벽’은 탈현장 건설(OSC, Off-Site Construction) 공법으로 공장에서 부재를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2개월 이상의 공기 단축과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냈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방호벽 설치기준(가스기술기준(FP217))/가스기술공사 제공
동시에 고소작업 등 시공 과정의 안전사고 위험을 낮추고 도심지 소음과 분진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향후 수소충전소 건설 현장에서 안전·품질·환경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스마트 건설기술 적용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한국가스기술공사는 2023년 서울시립대 산학협력단, 더라이프투와 합동으로 ‘수소충전소 방호벽 시공 신공법’을 개발하며 규제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2024년 상반기 PC방호벽 시제품 제작 및 시공을 완료했으며, 같은 해 하반기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및 국방부(육군공병학교)와 합동으로 실제 TNT 폭파 시험을 진행해 PC방호벽의 안전성 검증과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후 2026년 상반기 동안 산업계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2026년 5월 8일 마침내 가스기술 기준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방호벽 설치 기준 및 부재의 성능 인증 방법’이 공식적으로 추가됐다. 이는 방호벽 기준에 있어 50여 년 만에 이뤄진 대변화다.
한국가스기술공사 임종석 사장은 “수소는 청정에너지라는 큰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안전성과 경제성 확보라는 과제를 동반하고 있다”며, “이번 신공법 개발을 통해 우리 공사가 보유한 고압(수소)가스 분야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저탄소 친환경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감과 동시에, 국민에게 수소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