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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삼척시 LPG벌크·판매업소 ㈜에이원가스텍 유재식 총괄 부사장“LPG, 성장 가능성 커…안전과 상생 역점”
송고일 : 2026-05-27
[가스신문 = 김재형 기자] 강원도 영동지역을 기반으로 LPG벌크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주)에이원가스텍 유재식 총괄 부사장(59)은 과거 가스시공 1종 회사를 운영하면서 벌크영업과 시공, 안전관리 분야를 두루 경험한 현장형 전문가다. 그는 2010년 강원도로 돌아와 LPG충전소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대일에너지와 SK동해충전소에서 약 12년간 근무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 LPG시장의 구조와 문제점들을 더 깊게 보게 됐습니다. 최근 과열된 가격경쟁 속에서도 안전이 우선되는 LPG시장 구조가 필요합니다. 특히 청정연료 전환과 에너지복지 확대를 통해 강원 영동권 LPG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는 강원도에 본가가 있다 보니 지역 업체를 제대로 성장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삼척 소재의 에이원가스텍으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2025년 말 본격 참여하게 됐다.
“저희는 고성부터 삼척지역을 위주로 LPG벌크·용기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LPG충전소들과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다양한 부작용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단가경쟁이 너무 심해지다보면 안전관리는 자연스레 뒤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 강원도 지역에서 대형 가스사고가 몇차례 발생한 것도 지나친 경쟁구조와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강원도는 고령화 문제도 있고 기술 도입도 상대적으로 늦은 편입니다.”
유재식 부사장은 숙박시설 시장에 대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강원지역 숙박시설들은 아직 심야전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심야전기는 물탱크 누수나 기계 결함, 수리비 부담, 공간 차지 문제 등이 상당히 크다는 것. 이에 LPG캐스케이드 보일러시스템이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캐스케이드 방식은 순간 온수 시스템이기 때문에 연료 손실이 적고 관리 효율도 좋습니다. 실제로 연료비가 약 30% 정도 절감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연수원이나 중견 숙박업체들은 500kg 또는 1톤 규모 소형LPG저장탱크를 설치하면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에이원가스텍은 가스시설 개선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삼척시의 노후공동주택 지원사업과 연계해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작업 등을 진행했다. 회사 차원에서 시설개선사업에 적극 참여하면서 가스공급과 안전이라는 두 가지를 동시에 잡아가고 있다.
현재 에이원가스텍은 영업, 시공, 경리, 배송 등 총 7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6톤 LPG벌크로리 1대와 용기운반 차량 3대, 설치 차량 1대, AS 차량 1대를 운영 중이다. 또 건축업체와 보일러업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소형저장탱크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결국 가격입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저는 전문적인 경쟁력 비교자료와 설명을 통해 충분한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저는 안전관리 총괄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모든 시스템을 전산화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가스계량기 자동검침기와 용기 자동절체기를 추가 설치하고 있습니다. 소형저장탱크에는 가스잔량 발신기를 설치했고, 앞으로는 가스누출 시 알람 서비스까지 이용할 계획입니다. 노후 계량기 역시 발신형으로 교체할 예정이며 야간시간대 가스누설 등에 대한 대응 체계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유재식 총괄 부사장은 매주 1회 직원들과 회의를 열어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공유하고 있다. 노후배관, 위험 설치장소 이동 같은 부분들은 직접 현장을 확인하면서 개선하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에너지복지 측면에서 LPG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아직 프로판용기를 사용하는 주택이 많습니다. 고령층 비중도 높고 상대적으로 에너지복지 혜택에서 소외된 지역도 적지 않습니다. 공공주택 시설개선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용기 검사비 지원사업도 필요합니다. 가구단위 소형LPG저장탱크 지원사업이 시급합니다.”
그는 에이원가스텍의 경쟁력으로 ‘안전관리 체계’를 가장 먼저 꼽았다. 이익만 급하게 쫓기보다 지금 현장에서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유재식 총괄 부사장은 “청정연료인 LPG로 전환해 소비자 환경을 개선하고 에너지 소외계층의 복지를 높여가는 데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LPG시장을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 가스신문(https://www.ga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