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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수소·가스안전 혁신의 장’…가스학회 봄 학술대회 ‘성황’
송고일 : 2026-05-28[에너지신문] 수소·가스안전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 안전관리 체계를 집중 논의하는 ‘AI시대 수소·가스 안전 혁신의 장’이 열렸다.
내년 30주년을 맞는 한국가스학회(회장 채충근)는 27~29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봄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이번 봄 학술대회에서는 기존 200여편의 발표논문수보다 약 100여편이 증가한 312편의 논문(구두 222편, 포스터 75편)이 발표돼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 한국가스학회가 28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봄 학술대회’ 임시총회를 열고 있다.채충근 한국가스학회 회장은 “지난 3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가스학회는 우리나라 가스산업의 안전과 기술 발전을 뒷받침해 온 중요한 학술 플랫폼으로 도시가스, LPG, 고압가스, 산업가스, 특수가스, 수소, 암모니아에 이르기까지 가스산업의 변화 과정마다 연구와 기술, 현장과 제도, 산업과 정책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가스산업은 단순한 에너지 공급 산업을 넘어 탄소중립, 수소경제, 암모니아 활용, 에너지 안보, 산업안전, 디지털 전환이라는 복합적 과제 속에 놓여 있다”라며 “안전 중심의 학회 정체성은 더욱 강화하되, 경제성과 지속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종합적인 가치 체계를 학회 운영 전반에 정착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봄 학술대회에서는 AI 기반 수소·가스 안전정책 방향, 수소 R&D의 AI 융합 로드맵, AI 기반 안전관리 혁신 전략 등의 기조강연이 열려 주목받았다. 이를 통해 AI 기술이 수소·가스 안전관리, 연구개발, 정책 수립에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방향성이 제시됐다는 점에서 참가자들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제1회 수소·가스 산업 AI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대학원생부문, 일반부문, 학부생부문에서 가스센서 이상 탐지, 수소충전소 운영 최적화, AI-CFD 기반 폭발과압 예측, KGS 코드 학습 LLM, 수소충전소 위험 감지 및 의사결정 시스템, MHySIM 기반 수소충전소 경제성 평가 프레임워크 등 다양한 AI 활용 사례가 발표됐다.
가장 주목을 끈 14개의 특별세션에서는 총 96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특별세션에서는 △도시가스 및 정밀안전진단(한국도시가스협회 주관)을 주제로 2개 세션 14편 △수소충전소 핵심설비와 부품 내구성 및 효율향상(고등기술연구원)을 주제로 11편 △선박용 수소 충전소 인프라 구축 및 실증전략(크리오스 주관)을 주제로 6편 △수소모빌리티 관련 수소저장충전기술 현황과 수소상용차 고압수소 고속충전 기술개발 현황(한국자동차연구원 주관)을 주제로 2개 세션 9편 △액화수소(LH2) 인수기지 핵심설비 및 시설 안전기술 개발(이쏠로지 주관)을 주제로 13편이 발표됐다.
또한 △수소도시 기반시설의 안전 및 수용성 확보기술 개발 현황(한국건설기술연구원 주관)을 주제로 5편 △상용차용 과냉각 액체수소용 충전시스템 기슬개발 및 실증, 수소생산 안전성 확보를 위한 위험성평가 및 구조내화 성능검증연구(한국가스안전공사 주관)를 주제로 2개 세션 15편 △AI 시대 SHE분야 사업자를 위한 규제샌드박스 활용 프레임워크(미래기준연구소 주관)를 주제로 5편 △수소산업 주요이슈와 가스공사 기술개발 현황, 에너지 위기 시대의 천연가스 전략적 역할(한국가스공사 주관)을 주제로 2개 세션 14편 △AI기반 가스-전력-열 섹터커플링 및 분산에너지 자립화 기술(가천대 주관)을 주제로 4편이 각각 발표됐다.
이번 봄 학술대회 기간 중에는 액화수소와 수소상용차 고속충전 관련 세션이 다수 논의돼 큰 주목을 받았다. 액화수소 안전 특별세션에서는 액화수소 인수기지, 적·하역 시스템, 저장탱크, 극저온 설비,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안전관리 플랫폼 등이 논의됐다. 또 수소상용차 고압수소 고속충전 기술개발 현황 세션에서는 대유량 수소충전 프로토콜, 고속충전 안전성능 평가, 필드 데이터 기반 충전 분석, ISO 19885 수소충전프로토콜 국제표준 제정 추진 현황 등이 발표됐다.
도시가스 정밀안전진단 특별세션에서는 도시가스 매설배관 정밀안전진단 제도와 기준, 전위 IoT 기반 배관건전성 관리 시스템, 토양 부식성 평가 기반 안전관리 방안, GIS 기반 데이터 통합 전략 등이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AI 시대 SHE 분야 사업자를 위한 규제샌드박스 활용 프레임워크 세션에서는 규제샌드박스에 대한 오해와 진실, AI 시대 규제샌드박스 활용 전략, 수전해설비 및 액화수소 산업의 실증특례 사례, 수소연료전지 신산업 진입을 위한 규제 활용 및 안전확보 방안 등이 발표돼 향후 산업계의 신사업 추진과 규제 대응에 도움을 줄 것으로 평가된다.
이밖에도 다양한 주제의 구두발표와 포스터 발표가 이어지고 수소·가스·에너지·안전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가 공유돼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 27일 열린 한국가스학회 이사회에서 11월 11일~13일 대구 엑스코에서 2026년 가을 학술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가을 학술대회, 11월 11일~13일 대구 엑스코
앞서 27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11월 11일~13일 대구 엑스코에서 2026년 가을 학술대회를 개최키로 결정했다.
또한 연구윤리 규정을 개정해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용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는가에 대한 평가를 추가키로 하고, 정관을 변경해 1년간 이사회 출석률 및 학술대회 참여율이 현저히 저조한 임원에 대해 이사회 의결을 거쳐 임원 선임을 취소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했다.
임시총회에서는 이근원 아주대학교 교수에게 공로패를, 김창기 한국기계연구원 연구위원에게 감사패를 각각 수여했다. 또한 2025년 가을 학술발표대회 우수논문 발표상에는 김규현 (한양대학교)씨가 발표한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시 고온고압 조건을 고려한 Class VI Well 설계 연구'를 비롯한 24편에 대해 우수논문 발표상이 수여됐다.
제1회 수소·가스 산업 AI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에서는 대학원생 부문에서는 대상에 부경대 박예도, 최우수상에 고려대 이승원, 우수상에 아주대 김다희, 전북대 주관우 씨가 각각 수상했다. 일반부문에서는 대상에 고등기술연구원 오종연, 최우수상에 해양에너지 이상우, 우수상에 에이블맥스 이정우, 미래기준연구소 임경태, 장려상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지욱, 미래기준연구소 박계준 씨가 각각 선정돼 수상했다. 학부생부문에서는 대상에 아주대 조지환, 최우수상에 한경국립대 이종호, 우수상에 명지대 황현진, 아주대 허건, 장려상에 한국교통대 정우진 씨가 각각 수상했다.
현재 한국가스학회의 누적 회원은 종신회원 123명, 정회원 651명, 학생회원 245명 등으로 1000명을 넘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채충근 한국가스학회 회장은 “회원 수, 발표 논문 수, 학술대회 참석자 수를 확대하는 것은 단순한 숫자 목표가 아니라 학회의 활력과 미래를 확보하는 일”이라며 “내년은 한국가스학회 설립 30주년으로 지난 30년이 가스안전과 기술 기반을 다져 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30년은 안전, 경제성, 지속가능성을 함께 실현하는 종합 에너지 플랫폼 학회로 도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2025년 가을 학술대회 우수논문 발표자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 제1회 수소·가스 산업 AI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이 열리고 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