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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채충근 한국가스학회 회장…“1S2E 핵심방향 제시”

    송고일 : 2026-05-28

    [에너지신문] “내년은 한국가스학회 설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30주년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 우리 학회가 앞으로 어떤 학회가 될 것인지를 선언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지난 30년이 가스안전과 기술 기반을 다져 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30년은 안전, 경제성, 지속가능성을 함께 실현하는 종합 에너지 플랫폼 학회로 도약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

    27~29일 제주 오리엔탈호텔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봄 학술대회’를 개최한 채충근 한국가스학회 회장은 지난 3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가스학회는 우리나라 가스산업의 안전과 기술 발전을 뒷받침해 온 중요한 학술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 채충근 한국가스학회 회장
    ▲ 채충근 한국가스학회 회장

    “그동안 가스학회는 도시가스, LPG, 고압가스, 산업가스, 특수가스, 수소, 암모니아에 이르기까지 가스산업의 변화 과정마다 학회는 연구와 기술, 현장과 제도, 산업과 정책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서 있는 환경은 과거와 크게 다릅니다. 가스산업은 단순한 에너지 공급 산업을 넘어 탄소중립, 수소경제, 암모니아 활용, 에너지 안보, 산업안전, 디지털 전환이라는 복합적 과제 속에 놓여 있다. 특히 수소와 암모니아는 더 이상 미래 기술에 머무르지 않고, 일반가스와 함께 사회적으로 관리돼야 할 핵심 에너지로 자리 잡고 있다”

    채충근 회장은 이러한 전환의 시기에 한국가스학회의 역할도 새롭게 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의 임기를 단순히 학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기간이 아니라, 다음 30년을 준비하는 전환기의 2년으로 만들고자 한다. 전통은 계승하되, 변화는 미루지 않겠다. 안전 중심의 학회 정체성은 더욱 강화하되, 경제성과 지속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종합적인 가치 체계를 학회 운영 전반에 정착시키고자 한다”

    이를 위해 채충근 회장은 가스학회의 핵심 방향으로 1S2E, 즉 Safety, Economy, Environment를 제시했다.

    “안전은 가스산업의 출발점이자 학회의 본질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가스산업은 안전성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기술이 현장에서 작동하기 위해서는 경제성이 있어야 하고, 사회적으로 수용되기 위해서는 환경성과 지속가능성이 함께 확보돼야 한다. 앞으로 우리 학회의 논문, 세션, 정책 제언, 교육, 표준 활동이 이 세 가지 관점에서 균형있게 논의될 수 있도록 하겠다”

    채충근 회장은 가스학회의 기능을 보다 입체적으로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술 활동에만 머무르는 조직이 아니라 학술, 정책, 표준, 산업, 교육, 국제협력이라는 학회의 고유 기능을 균형있게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부문위원회의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고, 수소 분야뿐 아니라 LPG, 특수가스, 산업가스, 고압가스 설비, 안전관리, 기술기준, 정책·제도 분야가 고르게 다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최근 학술대회 논문과 세션이 일부 분야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잘 알고 있다. 수소 분야의 성장은 매우 중요하지만, 학회 전체가 특정 분야에만 편중되어서는 안된다. 현장에서 이미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LPG, 산업가스, 특수가스, 일반 고압가스 분야의 연구와 사례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

    채충근 회장은 실무형 논문, 사례형 논문, 정책형 논문 트랙을 확대해 산업계와 공공기관의 참여 문턱을 낮추고, 학회가 더 넓은 현장과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회원 확대와 논문 확대도 중요한 과제다. 학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젊은 연구자와 실무자가 자연스럽게 들어오고, 산업계가 학회를 자신의 문제를 논의하는 장으로 인식해야 한다”

    채충근 회장은 학술대회가 “1년에 두 번 모이는 행사에 그치지 않고, 상시적으로 정보와 의견이 교류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회원 수, 발표 논문 수, 학술대회 참석자 수를 확대하는 것은 단순한 숫자 목표가 아니라 학회의 활력과 미래를 확보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채충근 회장은 총회와 학술대회가 단순히 논문을 발표하고 의결사항을 처리하는 자리를 넘어, 지금까지 쌓아 온 안전 중심의 전통을 소중히 지키면서도 변화하는 시대에 당당히 응답하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새로운 3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채충근 한국가스학회 회장
    ▲ 채충근 한국가스학회 회장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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