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질소저장탱크 안전장치 철저히 점검해야

가스신문
2025-10-10
질소저장탱크 안전장치 철저히 점검해야

5일, 경기도 향남읍에서 폭발사고

가스안전공사, 국과수 관계자들이 폭발로 인해 쓰러져 있는 질소저장탱크 사를 보며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가스신문 = 한상열 기자] 지난 5일 오전 5시 35분경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의 한 레이저가공 공장에서 질소저장탱크가 폭발, 해당 공장과 이웃하는 공장 등 건물 2개동이 반파됐다. 사고가 발생한 당일은 일요일이고 새벽 시간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일부 언론사에서는 헬륨저장탱크 폭발이라고 보도했으나 본지가 취재한 결과 저장능력 4.9톤 규모의 질소저장탱크가 폭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질소는 레이저장비를 이용한 절단 공정에 많이 쓰인다. 최근에는 절단 품질을 높이기 위해 질소와 산소를 섞은 혼합가스를 많이 사용한다.

이번 사고는 지난 2022년 5월 경기도 김포와 경북 경주에서 잇따라 일어난 질소저장탱크 폭발사고와 달리 내조는 멀쩡한데 외조만 날아갔다는 것이다. 3년 전 이 두 건의 사고에서는 저장탱크 내조와 외조가 각각 파열돼 파편이 여기저기로 떨어져 나가거나 저장탱크가 통째로 날아갔다.

하지만 이번 사고의 질소저장탱크의 경우 내조(스테인리스재질)는 45도 정도로 쓰러져 있었으며, 외조(스틸재질)만 폭발로 인해 완전히 이탈했다. 그리고 내조와 외조 사이에 있던 단열재 또한 흔적도 없이 날아갔다.

산업가스공급업체의 한 관계자는 “질소저장탱크 폭발로 인해 외조만 파열됐기 때문에 내조의 몸체 또는 파이프에서 크렉이 발생, 액화질소가 누출되면서 기화해 내조와 외조 사이의 압력이 상승,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무엇보다 저장탱크의 진공을 유지해야 하는 내조와 외조 사이에 엄청난 팽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파열판식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고 현장을 찾은 고압가스업계의 몇몇 관계자들도 안전장치가 작동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 저장탱크의 품질 수준에 관심을 보였다. 내조와 외조 사이에는 단열을 위해 진공을 유지도록 돼 있으나 진공이 깨지는 등 탱크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으며, 저장탱크제조사는 B사로 밝혀졌다.

수도권의 한 고압가스충전사업자는 “20년 전에도 B사의 저장탱크 품질과 관련한 이슈가 많았다”면서 “특히 진공이 잘 깨져 A/S 발생빈도가 매우 잦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질소저장탱크 폭발사고에 따라 고압가스업계 일각에서는 단열성능이 좋지 않은 저장탱크의 경우 주말, 연휴 등 조업하지 않는 때에는 더욱 빠르게 압력이 상승할 수 있다면서 스프링식, 파열판식 등 안전장치 작동 여부 등의 점검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른쪽의 레이저가공 공장과 이웃하는 왼쪽 공장 등이 질소저장탱크 폭발로 인해 반파된 모습.

출처 : 가스신문(https://www.gasnews.com/)

원격관리 간편결제 A/S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