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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가스망, 2027년 러시아 LNG 제제 대응준비 완료

투데이에너지
2025-10-15
스페인 가스망, 2027년 러시아 LNG 제제 대응준비 완료

스페인 바르셀로나 Zona Franca에 있는 Enagas의 탱크 모습 / REUTERS

[투데이에너지 박명종 기자] 스페인 가스망 운영업체 에나가스의 아르투로 곤잘로 최고경영자(CEO)가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사용 금지 시기를 2027년으로 앞당길 경우 이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곤잘로 CEO는 14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 "2027년 러시아 LNG 금지는 인프라 관점에서 가능하다고 본다"며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EU는 현재 2028년 1월까지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 수입을 종료하고, 러시아 LNG는 1년 앞선 2027년에 금지하는 법안을 협상 중이다. 이는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곤잘로 CEO는 "우리는 러시아 가스 없이 운영할 기술적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에나가스는 이미 LNG 화물의 원산지를 추적하는 인증 시스템을 운영 중이며, 스페인에 하역되는 화물의 원산지 보고를 의무화하고 있다.

로이터가 입수한 EU의 최신 협상 초안에 따르면, 수입업체들은 가스가 유럽에 도착하기 전 생산국 증명서를 각국 당국에 제출해야 한다. 다만 지난해 EU에 50억㎥ 이상을 수출한 국가는 예외로, 미국산 LNG는 이 규정에서 제외된다.

곤잘로 CEO는 "LNG 시장이 러시아 물량을 대체할 만큼 충분히 유동적"이라며 "러시아산 LNG가 중단되면 상당 부분이 미국산 LNG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U 회원국들은 다음 주 2028년 러시아 석유·가스 단계적 폐지안을 승인한 뒤 유럽의회와 최종 법안을 협상할 예정이다. LNG 제재는 별도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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