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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상반기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중국계 질주·K배터리 주춤

투데이에너지
2026-07-03
"2026 상반기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중국계 질주·K배터리 주춤

SK온 미국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 전경 /SK온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올해 1~5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며 점유율을 확대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사용량 증가에도 시장 평균 성장률을 밑돌거나 감소세를 보이며 중국계 공세에 밀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국내 업체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41.0GWh의 사용량으로 글로벌 3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사용량은 7.3% 증가했지만 시장 평균 성장률에는 못 미치며 점유율은 9.5%에서 8.7%로 하락했다. 테슬라, 현대차그룹, GM, 폭스바겐 등의 판매 확대가 사용량 증가를 이끌었지만 중국 업체들의 성장세에 밀려 점유율 확대에는 한계를 보였다.

SK온은 15.8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점유율도 4.2%에서 3.4%로 축소됐다. 북미와 유럽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둔화와 일부 모델 생산 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파나소닉은 15.1GWh로 8위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의 판매 흐름 변화가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2026 연간 누적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 SNE리서치 제공

반면 중국 업체들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CALB는 23.8GWh(36.3%)로 4위, 고션은 21.7GWh(37.0%)로 5위를 기록했다. EVE(35.2%), SVOLT(35.3%), Sunwoda(13.8%)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내며 해외 완성차와 ESS 시장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BYD는 67.6GWh로 2위를 유지했지만 증가율은 0.4%에 그쳤다. 다만 해외 판매 확대와 블레이드 배터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SNE리서치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정책과 관세, 가격 경쟁, 공급망 재편이 맞물리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LFP 배터리 확대와 ESS 수요 증가, 중국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규모의 경제와 한국·일본 업체들의 고객 다변화, 고부가 제품 경쟁력이 향후 시장 경쟁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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