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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2026 베트남 시장개척단 현장 시찰

투데이에너지
2026-07-06
[탐방] 2026 베트남 시장개척단 현장 시찰

2026 베트남 시장개척단 참가자들이 베트남 PV POWER를 방문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김병민 기자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지난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한국수력원자력 총괄, 한수원KNP 운영 ‘2026 베트남 시장개척단’이 베트남 내 에너지 기업 및 발전 인프라 시설을 방문, 시찰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에 처음으로 베트남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하게 된 기업은 총 9곳으로 △국제전기 △성산기업 △성일에스아이엠 △썬테크 △에이피이씨 △원컨덕터 △유니슨에이치케이알 △이투에스 △이화전기공업 등이다.

시장개척단은 동기간 내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26 베트남환경에너지산업전(ENTECH VIETNAM 2026)에도 참가해 수출 B2B 상담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면서 동시에 국가산업에너지공사(PVN)의 발전 전문 자회사 피브이 파워(PV POWER), 파라이 화력발전소, 호아빈 수력발전소를 차례대로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원전 진출 위한 교두보 마련

피브이 파워(PV POWER, PetroVietnam Power Corporation)는 베트남 닌투언 원전 2호기 사업자인 국가산업에너지공사(PVN)의 계열사로, 현재 운영하는 발전소는 가스복합, LNG, 수력 발전 등이 있다.

베트남 또한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기에 피브이 파워는 기존 가스화력 발전소를 유지보수 및 정비하는 과정 속에서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환경보호 기준 준수를 위해 수소 및 암모니아 혼소(Co-firing) 기술 적용 방안을 연구 중이다.

시장개척단 참가 9개 기업은 피브이 파워와의 미팅 자리를 통해 각자의 기업 및 주력 제품, 주요 실적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피브이 파워 측은 향후 추진될 원전 프로젝트에 기술 또는 제품을 공급받거나, 현재 운영되는 발전소의 유지보수 등에 있어서 자회사와의 협력 관계를 연결시키는 방안 등을 제시하면서 단계적 협력을 이어나가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기업이 피브이 파워와 직·간접 협력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한다면 향후 베트남 원전 건설과 운영에도 참여할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시장개척단이 베트남 파라이 화력발전소 1호기 컨트롤룸을 방문해 설명을 듣는 모습 / 김병민 기자

베트남 전력 공급 현장 살펴

하노이 시 북동쪽에 위치한 파라이 화력발전소는 2개의 생산라인을 갖고 있다. 1호기 시스템은 1986년 완공돼 지금까지 운영 중이며, 러시아 산 설비가 사용되고 있다. 용량은 440MW이며 4기의 터빈-발전기 세트와 8기의 보일러로 구성돼 보일러 2기-발전기 1기 묶음이 한 블록(블록형 구성)을 형성한다. 2호기 시스템은 1998년 착공됐으며, 용량은 600MW이다. 보일러-터빈-발전기가 연계된 2기의 발전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시장개척단은 파라이 화력발전소 1호기, 2호기 설비들을 모두 시찰하고, 기술·운영 직원들과의 미팅을 통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파라이 화력발전소의 통합 도급 업체는 일본 스미토모지만 하도급 사업 중 현대에서 제품을 제공받았었을 때 품질이 좋았던 것을 예로 들며 한국계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하며 협력 관계를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가 입찰 정보 사이트를 통해 설비를 채택하고 있어 조건이 맞다면 국내 기업도 판로를 열 가능성이 있다. 운영 기간이 오래 지나 1호기의 경우 정부에 리노베이션 계획을 제출해 승인 받은 상태다. 발전소 전체가 많이 노후화되어 있어 새로운 발전 설비를 건축할 여지도 있다.

다음으로 시장개척단이 방문한 호아빈 수력발전소는 평화의 뜻을 가지고 있는 곳으로 베트남 수력발전의 상징으로 꼽힌다. 홍수 재난을 막는 치수 시설로서 역할을 하며 1990년대 초반 베트남 전력 생산량의 60~70%를 차지할 정도로 베트남 전력 분야에 이바지해 베트남 정부에서 발전소에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기존 240MW의 발전기 8기로 운영되다가 2025년 2기를 증설해 10호기까지 운영하는 중이다.

시장개척단은 주요 설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노후 장비의 교체, 한국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미팅 후 수력발전소 터널로 이동해 실제로 가동되는 설비들을 직접 눈으로 살피고 관계자에게 질의 응답을 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베트남의 에너지 기업과 인프라 시설들을 시찰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의 가능성과 동시에 베트남 현지 에너지 업계가 한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음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향후 베트남 원전 산업에 참여할 가능성을 엿보고, 접점을 찾아가며 교류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이정표를 남길 수 있었다.

베트남 시장개척단은 베트남 호아빈 수력발전소를 방문해 주요 시설을 시찰했다. / 김병민 기자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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