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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보험협회, 데이터센터 위험 진단 · 화재 조사 결과 등 분석
데이터 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불길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화재보험협회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클라우드와 AI 산업이 급성장하며 데이터 센터 신·증설이 급증하고 있다. 데이터 센터는 대량의 데이터를 안정적이고 빠르게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으나 대규모 전력 설비와 배터리가 밀집한 특성상 화재 발생 시 막대한 복구 비용을 비롯해 사업이 중단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화재보험협회가 8일 여의도 본사 13층 대회의실에서 국내 손해보험회사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센터 위험 관리 및 언더라이팅 지원을 위한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신한EZ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 등 11개 손해보험회사 소속 언더라이팅 및 위험관리 담당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협회는 이번 세미나에서 데이터 센터 언더라이팅 단계에서 철저한 위험 평가 기준과 보상 실무 정보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위험 진단부터 화재조사, 보험조건·보상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와 관련한 주요 발표도 진행됐다.
김용권 방재컨설팅팀 팀장은 기술 기준과 위험 진단 사례를 발표하며 전력 공급설비, 배터리실, 항온항습 시스템 등 데이터센터 특유의 핵심 설비 구성을 소개했다. 또한 이러한 설비들이 위험도 평가에 반영되는 구체적인 기술 기준을 비롯해 실제 진단 사례를 설명했다. 최기옥 화재조사센터 센터장은 데이터 센터 화재조사 사례를 발표하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등 실제 발생한 화재조사 결과를 분석해 설명했다. 이어 화재 원인 파악, 확산 경로 규명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실무적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한동우 스타 인슈어런스 이사는 데이터 센터 보험 조건과 보상 사례를 발표하며 데이터 센터 관련 담보 조건 설계 방식을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실제 보상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쟁점 및 리스크 관리 사례를 공유했다. 이날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데이터 센터는 화재 시 사회적·경제적 파급력이 매우 큰 시설임에도 그동안 실무 정보 공유가 부족했던 영역”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손해보험사들이 위험 진단부터 보상 실무까지 전 과정을 파악하고 현업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용어 설명
데이터 센터(Data Center) = 클라우드와 AI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대규모 서버·전력·냉각 설비를 집약한 핵심 인프라 시설
클라우드(Cloud Computing) = 인터넷을 통해 서버·저장공간·소프트웨어 등을 제공하는 컴퓨팅 서비스를 의미한다.
언더라이팅(Underwriting) = 보험 가입 대상의 위험을 평가해 보험 인수 여부와 보험료를 결정하는 심사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