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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구원 ‘창립 50주년 전문가 포럼’ 개최

투데이에너지
2026-07-10
전기연구원 ‘창립 50주년 전문가 포럼’ 개최

김남균 KERI 원장이 창립 50주년 전문가 포럼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KERI 제공

[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지난 9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대한전기학회 하계학술대회와 연계해 ‘KERI 창립 50주년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50주년 슬로건인 ‘세상을 밝힌 50년, 더욱 빛날 100년’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연구원의 주요 성과를 조명하고, AI 및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발맞춘 미래 전기·전력 기술의 발전 방향과 산·학·연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남균 KERI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기 기술 분야 대한민국 최고 전문가이자 전기화 시대를 이끌어 온 주역들과 50주년을 함께 축하하고, 연구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한 고견을 듣고자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종배 대한전기학회장은 축사를 통해 “KERI는 대한민국 전기·전력 기술 발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첫 번째 메인 세션에서는 강태원 충남대 교수가 ‘KERI 50년의 경제·산업적 성과와 기여’를 주제로 특별 발표에 나섰다.

강 교수는 “KERI의 원천기술 개발과 기술 사업화를 통해 지난 50년간 생산 유발 효과 100조 원 이상, 부가가치 유발 효과 25조 원 이상, 고용 유발 효과 약 15만 명을 기록하며 국가 경제와 산업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술이전을 받은 기업 대부분이 3년 이내에 평균 매출과 고용이 동반 상승하는 등 KERI의 연구 성과가 실질적인 기업 성장과 산업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승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교수가 ‘AI·에너지 대전환 시대 전력·전기 기술의 미래 방향과 KERI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문 교수는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재생에너지 확대, 차세대 전력망 구축, 전력반도체 기술 발전 등이 필수 불가결해졌다”라고 진단하며 “KERI가 핵심기술 개발을 넘어 국가 전력·에너지 전환 전략을 뒷받침하고, 기술 실증·사업화, 국제표준 선도, 산·학·연 협력을 아우르는 ‘국가 전력기술 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AI·에너지 대전환 시대, 전력·전기 기술 혁신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향’을 주제로 종합 토론이 진행됐다.

패널로 나선 이병준 고려대 교수는 "AI 시대에는 차세대 전력망 구축과 전력계통 운영 기술 고도화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한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공공 연구기관과 전력 산업계가 공동으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실증을 확대하는 협력체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찬주 HD현대일렉트릭 전무는 "신속한 기술 사업화를 위해 시험·인증, 표준화, 실증 인프라 중심의 산·학·연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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