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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LFP ESS 공급망 구축 본격화…이탈리아서 합작사 출범
eni 로고 / eni 제공
[투데이에너지 김원빈 기자]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니(eni)가 배터리 저장장치 전문기업 세리 인더스트리얼(Seri Industrial)과 손잡고 유럽 리튬인산철(LFP)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로이터는 14일(현지시간) 에니와 세리 인더스트리얼이 유럽의 LFP 기반 고정형 ESS 공급망의 상용화와 기술 개발을 담당할 합작법인 'FAENIX'를 공식 출범했다고 보도했다.
FAENIX는 세리 인더스트리얼 계열사 FIB가 70%, 에니의 산업 전환 부문인 Eni Industrial Evolution이 30%의 지분을 보유한다. 양사는 지난 5월 합작사 설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FAENIX는 이탈리아 남부 테베롤라(Teverola)와 브린디시(Brindisi)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LFP 기반 ESS 제품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브린디시에서는 에니가 최근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조립라인과 기가팩토리 건설에 착수했다.
생산시설이 모두 가동되면 연간 생산능력은 총 16GWh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유럽 고정형 BESS 시장의 10% 이상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라고 세리 인더스트리얼은 설명했다.
BESS 조립라인은 2027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며, 연산 8GWh 이상의 두 번째 기가팩토리는 2029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 수요가 늘면서 유럽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LFP 기반 ESS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