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업계뉴스
LG전자, 장애 청소년 AI 인재 키운다
LG전자가 오는 15, 16일 양일간 2026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 한국대회를 개최한다. / LG전자 제공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장애 청소년들이 디지털 시대의 핵심 역량인 인공지능(AI) 기술을 습득해 미래 IT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LG전자가 장애 청소년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15일부터 이틀간 대전에서 ‘2026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GITC)’ 한국대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지원 사격에 나선다.
이번 한국대회는 전국 17개 지역에서 선발된 장애 청소년 60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IT 활용 능력을 겨루는 경연의 장이다. 참가자들은 AI 기반의 정보 검색과 문서 작업을 다루는 e-Combination, 자율주행차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e-Creative, 영상 제작 실력을 확인하는 e-Content, 그리고 AI를 활용해 동작·음성·표정에 반응하는 인터랙티브 게임을 만드는 e-Interactive 등 4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대회에 앞서 LG전자는 한국장애인재활협회와 협력해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법과 영상 제작, 블록 코딩 등의 온·오프라인 사전 교육을 제공했다. 이는 단순히 대회를 치르는 것을 넘어, 참가자들이 일상과 미래 직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역량을 갖추도록 돕기 위한 취지다.
이번 한국대회를 통해 최종 선발된 4명의 학생은 오는 10월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되며, 이들에게는 9월 중 별도의 집중 교육 과정도 추가로 지원될 예정이다.
GITC는 지난 2011년부터 15년간 이어져 온 세계적인 장애 청소년 IT 축제로, 지금까지 41개국에서 5천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과거 이 대회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청소년들이 실제 컴퓨터공학 등 IT 분야로 진학하거나 취업에 성공하며 사회 진출의 든든한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 2011년 우승자였던 신기훈 씨는 현재 부산대학교 임베디드 시스템 연구실 박사과정에 재학하며 AI 기술을 스마트기기에 구현하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윤대식 전무는 이번 대회를 통해 IT 분야에 재능을 가진 청소년들이 장애라는 장벽을 넘어 AI 역량을 겸비한 미래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