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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스랩, 美 전쟁부 DMX 훈련 韓 기업 최초 참가

신소재경제
2026-07-15

▲ 2026년 미 전쟁부 DMX 훈련 현장에서 파트너스랩이 금속 적층제조 기술을 통해 군수품을 적층하고 있다.


첨단 적층제조 전문기업 파트너스랩(Partner Lab)이 미군과 함께 작전 현장에서 금속 적층제조 기술로 필요 부품을 제작해 조달하는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대한민국 적층제조의 국방·방산 분야 적용 활성화와 함께 미군 미래형 군수지원 체계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파트너스랩(대표 이상한)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과 미국 전쟁부가 ‘2026년 환태평양훈련(RIMPAC 2026)’의 일환으로 6월16일부터 7월17일까지 추진 중인 디지털 제조 플랫폼(DMX:Digital Manufacturing Exchange) 훈련에 국내 기업 최초로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쟁이나 위기 상황에서 부품 공급이 지연되거나 차단될 경우, 필요한 장비 부품을 현장에서 직접 생산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한국의 적층제조 관련 첨단제조 기술이 미군의 미래형 군수지원 체계와 연계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군 장비는 작은 부품 하나가 없어도 운용이 중단될 수 있는데, 기존 방식은 고장 난 부품을 본국이나 후방 보급지원부대에서 조달해 전방으로 운송하는 구조였다. 그러나 전쟁 상황에서는 해상·공중 수송로가 공격받거나, 공급망이 지연·단절될 수 있다. 이 경우 부품 조달 지연은 장비 가동률 저하와 작전 지속능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

DMX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한 새로운 군수지원 방식이다. 필요한 부품 자체를 멀리서 보내는 대신, 해당 부품을 만들 수 있는 디지털 설계도와 제조 절차를 보안이 확보된 방식으로 전송하고, 승인된 현장 제조시설에서 적층 제조 등 첨단제조 기술로 부품을 생산하도록 하는 체계이다.

이를 활용하면 전방 부대나 동맹국 내 제조시설은 필요한 부품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다. 그 결과 장비 수리 시간을 줄이고, 장거리 운송 부담을 낮추며, 전시·위기 상황에서도 장비 가동률과 작전 지속능력을 높일 수 있다.

생산기술연구원과 민간기업인 파트너스랩이 미국 전쟁부 DMX 훈련에 참가하는 것은 한국업체로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의 첨단 적층제조 역량을 한미 연합 군수지원 및 Regional Sustainment Hub(권역 지속지원 거점)와 같은 인도·태평양 공급망 회복력 강화와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적층제조, 필요 부품 안전·신속하게 제작하는 핵심 디지털 제조 솔루션 자리매김

DMX의 핵심은 단순히 적층제조 장비를 사용하는 데 있지 않다. 군사 장비 부품은 일반 제품과 달리 안전성, 품질, 형상관리, 보안, 지식재산권 보호가 매우 중요하다. 아무나 설계 파일을 받아 임의로 부품을 출력하는 방식으로는 군 장비에 적용될 수 없다.

DMX는 승인된 부품, 검증된 기술자료, 보안이 확보된 전송망, 허가된 사용자, 통제된 제조 절차를 하나의 체계로 묶어 ‘누가, 어떤 부품을, 어떤 기준과 절차에 따라, 어디에서 생산할 수 있는가’를 관리하는 디지털 제조·군수지원 플랫폼이다.

이러한 방식은 작전 거리가 길고 유사시 해상교통로가 위협받을 가능성이 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함정, 항공기, 차량 등 복잡한 장비를 운용하는 군에서는 부품 하나의 지연이 장비 전체의 운용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미군과 동맹·우방국은 전방이나 역내에서 필요한 부품을 신속히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군수지원 체계를 모색하고 있다.

적층제조는 디지털 설계 파일을 바탕으로 필요한 부품을 소량·맞춤형으로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적층제조 기반 현장 생산은 미래 전장의 전투준비태세를 높이는 중요한 수단으로 평가된다. 필요한 부품을 현장에서 직접 만들 수 있다면, 부품 수급 지연을 줄이고 장비 수리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 거점인 한국은 세계적 수준의 제조업 기반, 방산 생산능력, 금속 적층제조와 정밀가공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훈련 참가는 이러한 제조 역량을 한미 연합작전과 인도·태평양 군수지원 체계에 접목하는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훈련을 통해 한국 측은 DMX 체계와 연계한 파일 전송, 승인된 제조 데이터 관리, 전방 생산 절차, 적층제조 부품 생산 및 품질관리 가능성을 검증하게 됐다. 이는 한국 적층제조 및 디지털 제조 기업의 기술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향후 한미 간 첨단 군수협력, 방산 공급망 회복력 강화, 한국 제조업의 국방 분야 활용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미동맹 차원에서도 이번 훈련은 협력 범위가 작전·무기체계 중심에서 디지털 제조, 공급망 회복력, 전방 정비·수리, 현장 부품 생산 영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파트너스랩 박기철 이사는 “이번 훈련 참가는 한국의 적층제조와 첨단제조 역량이 한미 연합 군수지원 체계와 연결되는 중요한 출발점으로 전시와 위기 상황에서 미군에 필요한 부품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은 미래 전장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DMX는 단순한 적층제조 사업이 아니라 보안, 품질, 승인된 기술자료, 지식재산권 보호, 군수지원 절차가 결합된 디지털 군수 플랫폼”이라며 “한국의 제조 기반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작전 지속능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협력을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출처 : 신소재경제(https://www.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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