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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에너지 AI 혁신포럼' 출범...공공 AI 거버넌스 구축 속도

에너지신문
2026-07-16

[에너지신문] 한전이 에너지 산업의 인공지능(AI) 활용을 제도와 기술 측면에서 함께 논의하는 상설 협의체를 출범시키며 공공 에너지 분야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기술 도입을 넘어 정책과 거버넌스까지 주도하겠다는 행보다.

한전은 16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공동으로 한전 아트센터에서 '에너지 AI 혁신포럼' 출범식을 열고 첫 번째 포럼을 개최했다.

에너지 AI 혁신포럼은 정부와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상시 협의체로, 생성형 AI 확산에 따른 정책과 기술 과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데이터 거버넌스와 AI 보안, 개인정보 보호 등 제도적 이슈는 물론 AI 인프라와 피지컬 AI 등 에너지 산업에 적용 가능한 기술 분야까지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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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AI 혁신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첫 포럼은 '생성형 AI 시대, 신뢰 기반 공공 AI 혁신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에서는 김홍선 김&장 고문이 생성형 AI 시대의 데이터 거버넌스와 개인정보·보안 리스크 대응 방안을 제시했으며, 김대환 소만사 대표는 국가망보안체계(N2SF) 전환에 따른 공공부문의 AI 활용 전략을 발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창익 KAIST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일구 성신여대 교수, 구름 빅밸류 대표,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 주재각 한전 AI혁신단장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데이터 품질 관리와 AI 윤리·보안 체계, 위험 기반 데이터 등급 분류 등 공공 AI 확산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를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이번 포럼은 한전이 올해 들어 추진해온 AI 경영체계 구축의 연장선이라는 평가다. 한전은 지난 1월 'KEPCO AI 대전환 로드맵'을 수립한 데 이어 3월 AI 경영혁신을 선언했고, 4~5월에는 AI 자문위원회와 'KEPCO Energy AI Partner'를 출범시켰다. 지난달에는 이사회 내 AI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AI 관련 의사결정 체계도 정비했다.

업계는 전력산업이 발전·송배전 설비 운영과 전력수요 예측, 설비 진단, 고객 서비스 등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AI 활용 효과가 가장 큰 산업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공공 데이터의 활용 기준과 보안 문제, 신뢰성 확보 등이 AI 확산의 핵심 과제로 꼽히는 만큼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는 논의 구조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전은 이번 포럼을 통해 외부 전문가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AI 정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공동 기술개발과 실증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11월 열리는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BIXPO)와 연계해 두 번째 포럼도 개최할 예정이다.

문일주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에너지 산업을 가장 잘 이해하는 공기업으로서 정부 정책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AI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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