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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NG 수출, 5년 내 ‘두 번째’ 순수출 산업으로 부상 전망

투데이에너지
2026-07-17
미국 LNG 수출, 5년 내 ‘두 번째’ 순수출 산업으로 부상 전망

미국 LNG 수출이 향후 5년 내에 하루 약 360억 입방피트로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투데이에너지 장재진 기자]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확대가 향후 5년 안에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순수출 산업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S&P 글로벌의 에너지 연구보고서가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발표된 이 연구는 최근의 투자 급증과 프로젝트 재개를 반영해 원료가스 수요가 향후 5년 내에 하루 약 360억 입방피트로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는 2040년 시나리오에서 LNG 관련 활동이 미국의 고용과 GDP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40년까지 연간 55만5천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국내총생산(GDP)에 약 1.4조 달러를 보탤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기업 수익, 세수, 노동소득 측면에서도 수조 달러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S&P 글로벌은 특히 이러한 수출 증가가 미국 국내 가스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가구당 가스 비용은 2026~2031년 기간에 평균 약 1.6% 상승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며, 미국은 풍부한 셰일자원과 촘촘한 송배관 네트워크 덕분에 세계에서 낮은 도매·소비자 가스 가격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는 인프라 병목(특히 파이프라인 용량)과 지역적 불균형이 여전히 가격 변동성과 지역별 피크가격을 초래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뉴잉글랜드·뉴욕 등 북동부에서의 파이프라인 확대는 겨울철 피크 월간 가격을 2028~2031년 사이에 20% 이상 낮출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측면에서는 미국의 공급 확대가 국제 가스가격 안정과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나, 만약 투자 흐름이 멈추는 ‘연장 중단’ 시나리오가 발생하면 2031년까지 유럽·아시아의 가격이 크게 상승하고 러시아 등 비미국 공급자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미국의 지속적 투자가 글로벌 공급 안정화에 핵심적이라고 결론지었다.

현지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수출 확대로 인한 지역·산업 전반의 고용·소득 효과가 크고,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안보와 경제적 영향력을 확보하는 수단이 된다. 그러나 인프라 투자·허가·지역 수용성 문제, 그리고 국제정세 변화(예: 지정학적 갈등)가 향후 공급·가격에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 대비와 지역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용어 설명

ㆍ액화천연가스(LNG)=천연가스를 액화하여 운송·저장하기 쉽게 만든 연료. 기체 상태보다 부피가 약 600분의 1로 줄어 수출에 유리하다.

ㆍBcf/d (십억 입방피트/일)=천연가스 거래·수송·수요 규모를 나타내는 단위. 1 bcf = 10억 입방피트.

ㆍ순수출 산업(Net export industry)=: 특정 산업이 수출로 인한 순수입(수출−수입)을 많이 창출하는 산업을 의미.

ㆍ헨리 허브(Henry Hub)= 미국 천연가스 현물가격의 기준이 되는 파이프라인 허브. 국제·국내 가스 가격 지표로 사용됨.

ㆍ인프라 병목(파이프라인 제약)= 가스 생산지와 수요지 사이에 파이프라인 용량 또는 수송망 부족으로 가격 왜곡·지역적 공급 불안정이 발생하는 상황.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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