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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우디 모스크에 HVAC 1천 대 공급

투데이에너지
2026-07-20
삼성전자, 사우디 모스크에 HVAC 1천 대 공급

사우디 모스크에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360 카세트'가 설치된 모습 / 삼성전자 제공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삼성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도시 종교시설에 고효율·맞춤형 공조 솔루션을 대규모로 공급하며 중동 B2B 시장 입지 강화에 나섰다. 현지 기후와 특유의 모스크 건축 양식을 완벽히 반영한 기술력을 앞세워 중동 지역 공조 시장 주도권을 확실하게 쥐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와 라마를 포함한 8개 주요 도시의 모스크 100여 곳에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1,000여 대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360 카세트’ 천장형 시스템에어컨은 세계 최초로 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이다. 풍향 조절 블레이드로 인한 기류 손실을 줄이는 특허 기술 ‘부스터 팬(Booster Fan)’을 탑재해 냉기를 수평 방향으로 넓고 멀리 보냄으로써 공간 전체에 균일한 전방위 냉방을 구현한다.

특히 모스크는 천장이 높고 바닥이 넓은 개방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360 카세트는 이러한 공간 특성에 맞춰 냉기를 구석구석 고르게 전달하는 동시에 천장 설치형 구조로 바닥 공간 활용도를 최대로 끌어올렸다. 여기에 저소음 설계를 더해 정숙함이 요구되는 예배 환경에 최적화된 쾌적함을 제공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가혹한 기후 조건도 고려됐다. 실외기는 외기온도가 50℃ 이상으로 치솟는 극한의 고온 환경에서도 차질 없이 안정적인 냉방 성능을 유지하도록 견고하게 설계됐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현지 문화적 요소를 세심하게 반영했다. 종교시설 특성상 내부 인테리어와의 조화가 중요한 만큼, 제품 패널에 이슬람 전통 문양을 적용한 전용 디자인을 채택해 모스크 건축 양식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을 발판 삼아 지난 6월 모스크 리노베이션 전문 현지 파트너사인 ‘고루스 채리티(Ghoroos Charity)’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향후 사우디 내 모스크 대상 공조기기 공급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동 지역 내 주요 인프라 및 교육시설 등으로 B2B 사업 영토를 꾸준히 넓히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 리야드 대중교통 시설에 시스템에어컨을 공급한 데 이어, UAE 두바이의 명문 사립학교 ‘로열 그래머 스쿨 길퍼드 두바이(RGSGD)’에는 자체 빌딩 통합 솔루션인 ‘b.IoT’를 구축한 바 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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