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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조차 어려울지 

투데이에너지
2026-07-20
[기자수첩] 이조차 어려울지 

신영균 기자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연도별 전체 가스 사고가 감소 추세이나 LPG 폭발 사고는 지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대전 서구 변동 도로에서 우수관로 설치 공사 중 LPG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는 50대와 60대 작업자 2명이 지하 7m에서 우수관로를 설치 중이었다. 이들이 산소 절단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LPG용기에 연결된 호스 등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전 서부소방서 현장대응단 관계자는 “산소 절단 작업 과정에서 사고 피해자들이 불을 붙이려고 라이터를 켜는 순간 폭발이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당시 사고 현장에서 LPG가 누출되는 상황이었으나 작업자들이 이를 미처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밀폐 공간 질식사고 예방 강화를 위한 ‘산업안전 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시행했다.이는 사업주 의무를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이러한 개정안 시행이 실제로 가스 작업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사업주들 안전 의식은 향상됐는지 의문이 든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은 반도체 공정에 안전 시스템을 비롯한 인프라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투자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그 정도로 가스 사고는 다양한 유형으로 급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밀폐공간과 지하, 맨홀 등 작업 현장에 대한 안전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

작업 현장에서 가스가 누출될 경우 이를 인지할 수 있도록 휴대용 가스 감지기라도 보급하는 ‘최소한의 안전 시스템’이 정착되길 바래본다. 사업주 등이 또 '예산 타령'을 해대며 이조차 어렵다는 반응을 보일까봐 한숨만 나온다. 정부와 지자체 등도 사고 결과를 그저 통계로만 인식하지 말고 실효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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