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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 전기용품 안전인증기관 첫 지정
KCL 천영길 원장(왼쪽 세 번째)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전기용품 안전인증기관 지정 기념 현판 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KCL 제공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국내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KCL이 기관 통합 16년 만에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전기용품 안전인증기관으로 새롭게 지정되며 전기·전자 안전관리 영역으로 영토를 전격 확장했다. 이에 따라 그간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주요 법정 인증을 한곳에서 처리하는 원스톱 지원 체계가 구축되어 국내 기업들의 인증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20일 인천 호구포 사업장에서 주요 유관기관 및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용품 안전인증기관 지정 기념 현판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신규 지정을 통해 KCL은 전기기기(HOUS), 정보통신 사무기기(ITAV), 조명기기(LITE), 전기저장장치 구성품(BATT) 등 4개 분야의 전기용품 안전인증 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게 됐다.
KCL은 축적된 시험·인증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용품 KC 안전인증은 물론 전자파, 무선(RF), 에너지효율 등 관련 인증을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맞춤형 기술상담과 사전 검토 프로세스를 더해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 속도를 높이고 인증 절차상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인프라 확장도 추진된다. KCL은 국제 전기기기 상호인증제도(IECEE/CB Scheme)의 국가공인인증기관(R-NCB) 지정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향후 해외 CB 시험 성적서와 인증서를 활용한 KC 인증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고, 해외 시험인증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국내 수출 기업을 돕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지정이 KCL이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전기용품 안전까지 책임지는 국가공인기관으로서 새로운 책임을 맡게 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공정하고 신속한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여 국민 안전을 확보하고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