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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8월 국내 LPG 판매가격 '소폭' 오를 듯

투데이에너지
2026-07-20
[전망] 8월 국내 LPG 판매가격 '소폭' 오를 듯

LPG 충전소에서 충전원이 차량에 부탄을 충전하고 있다./동화프라임(주) 제공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8월 국내 LPG 판매가격에 대한 상방압력과 하방압력이 동시 작동하고 있다. 먼저 상방압력을 살펴보면 SK가스와 E1은 현재 가격 미반영분이 kg당 100원 이상이다. 지난달 6월까지 양사는 가격 미반영분이 kg당 400원 이상 누적된 상황이었으나 7월 CP가 급락해 현재는 kg당 100원 이상으로 대폭 감소했다.

당시 프로판은 톤당 180달러 하락해 580달러가 됐으며 부탄은 220달러 하락해 600달러가 됐다. 그 결과 가격 미반영분이 kg당 270원 가량 줄었다. 여기에 SK가스와 E1이 7월 국내 LPG 판매가격을 kg당 50원 인상해 가격 미반영분은 kg당 320원 감소하는 효과가 발생했다. 이에 양사는 8월 국내 LPG 판매가격을 kg당 100원 이상 인상해야 되는 상황이나 이는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앞서 언급했듯 7월 CP가 급락해 8월 국내 LPG 판매가격은 하방압력이 작동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19일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일 대비 리터당 0.53원 하락한 1873.38원을 나타냈다. 경유 가격도 이날 전일 대비 리터당 0.51원 내린 1857.68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27일 0시부터 적용된 '7차 석유제품 최고 가격'을 리터당 150원 인하한 결과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리터당 1784원, 경유는 1773원, 등유가 1380원으로 각각 지정됐다. 앞서 지난 5월경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분위기 조성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국내 휘발유와 경유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5월 셋째 주부터 이달 19일까지 10주 가까이 연속으로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반면 차량용 LPG 부탄은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달 19일 부탄 가격은 리터당 1135.64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전일 대비 0.03원 내린 가격이나 최근 흐름은 추가 하락세가 아닌 1135원 중반대에서 소폭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중동 전쟁이 발발한 2월 28일 이후 이달 19일까지 차랑용 부탄 가격은 리터당 137.96원 인상됐다. 이는 SK가스와 E1이 8월 국내 LPG 판매가격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최근 국제유가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항행을 시도하는 선박을 공격하고 이에 따라 미국과 확전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인해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1일 1554.9원에서 이달 20일 1470원대까지 하락했다.

이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예탁증서(ADR) 상장 영향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ADR 발행으로 조달한 265억달러를 서울 외환시장에 공급할 경우 환율이 내려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주식을 순매수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중동 정세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이다. 미군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9일 연속 이어가며 군사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란 현지시각으로 이달 20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9일 연속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호르무즈 해협 전면 재봉쇄와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를 다시 공격할 가능성이 맞물리며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SK가스와 E1은 중동 정세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LPG 수입가격이 급등할 수 있는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며 8월 국내 LPG 판매가격을 kg당 20원~30원 정도 인상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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