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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프랜즈, 1만톤 규모 DME 생산공장 건설 추진…2028년 상업생산

▲ 조원준 ㈜바이오프랜즈 대표(좌 3번째)가 '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Sidoarjo) DME 생산공장 건설사업' 투자계약을 현지 법인 PT Bio Friends Indonesia를 비롯 기존 협력사, 신규 투자사 등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바이오프랜즈가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들과 손잡고 디메틸에테르(DME) 생산사업에 본격 나서며 동남아지역 청정연료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바이오프랜즈는 22일 충북 보은 DME 생산공장에서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들과 '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Sidoarjo) DME 생산공장 건설사업'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바이오프랜즈의 현지 법인인 PT Bio Friends Indonesia(BFINDO)를 비롯해 기존 협력사인 PT Arasy Energi Indonesia(AEI), 신규 투자사인 PT Dimethyl Ether Nusantara(DEN)가 참여했다.
DEN은 인도네시아 투자기업 NEI가 설립한 자회사다.
특히 NEI는 선박과 대형 채광장비, 대형 트럭 등 산업용 장비 및 물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DME의 핵심 수요처(오프테이커)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박과 산업장비용 청정연료 시장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시도아르조 지역에 연산 1만톤 규모의 DME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1200만달러로 참여사 지분투자와 프로젝트파이낸싱을 통해 조달하며 한국 측이 전체 지분의 51%를 확보하게 된다.
2026년 기본설계(FEED)와 함께 사업타당성 검토, 인허가 취득, 부지 확보, 메탄올 원료 공급계약 및 생산물량의 70% 이상을 확보하는 오프테이크 계약을 추진한 뒤 2028년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바이오프랜즈는 DME 생산기술과 기본설계, 공정 운영기술을 제공하고 인도네시아 측은 인허가, EPC, 금융조달, 운영지원 및 시장개척을 맡는다.
계약에는 바이오프랜즈의 DME 생산기술과 설계자료, 운전 노하우, 관련 지식재산권이 바이오프랜즈의 독점 자산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바이오프랜즈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단양에서 추진 중인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기반 CO₂-to-Methanol 실증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멘트와 철강,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메탄올과 DME를 생산하는 CCU 사업모델을 파트너사들과 협의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연산 10만톤 규모의 그린 메탄올 및 그린 DME 생산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 사업이 현실화될 경우 CO₂ 포집과 메탄올 합성, DME 전환기술을 연계한 통합 청정연료 플랫폼을 구축하는 동시에 산업부문의 탄소감축과 수입연료 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DME는 LPG와 유사한 물성을 갖춰 기존 저장·운송 인프라 활용이 가능하면서도 청정연료로 평가받는 차세대 에너지원이다.
특히 LPG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인도네시아는 섬이 많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선박과 항만장비, 산업용 보일러, 발전기, 대형 물류장비 등에 적용 가능한 분산형 청정연료 수요가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바이오프랜즈와 NEI는 연산 1만톤 규모의 DME 생산·보급사업을 추진한 뒤 향후 연 10만톤 이상 규모의 DME 연료사업으로 확대해 선박과 대형 장비, 물류 인프라에 DME 엔진연료를 적용하는 후속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프랜즈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단순 플랜트 건설사업을 넘어 투자자와 금융기관, 오프테이커가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인 에너지 전환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2028년 연산 1만톤 생산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의 LPG 대체연료와 산업용 청정연료, 선박 및 대형장비용 DME 시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향후 CCU 기반 그린 메탄올과 그린 DME 사업까지 연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도네시아 시도아르조(Sidoarjo) DME 생산공장 건설사업'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조원준 대표를 비롯 참석자들이 공장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