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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산업·리오틴토, 스칸듐 기반 차세대 알루미늄 합금 공동 개발

신소재경제
2026-07-24

알루미늄 소재 전문기업인 삼보산업이 글로벌 광산·소재 기업 리오틴토(Rio Tinto)와 손잡고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경량화를 위한 차세대 알루미늄 합금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와 첨단 소재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삼보산업(대표 이태용·최재훈)은 리오틴토와 업무협약(MOU) 및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고 스칸듐 공급과 차세대 알루미늄 합금 개발, 친환경 재활용 기술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원료 공급을 넘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과 국내 알루미늄 소재 기술을 결합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사는 안정적인 스칸듐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고부가가치 경량 소재 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 개발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스칸듐은 알루미늄은 ‘미래 첨단산업의 전략금속’으로 불린다. 알루미늄에 소량 첨가해도 강도, 내열성, 내식성, 용접성, 피로수명 등을 크게 향상시키는 전략금속이다. 특히 0.03~0.1% 수준의 첨가만으로 소재 성능을 높이면서도 무게 증가가 거의 없어 항공우주, 자동차, 방산 등 경량화가 중요한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장에서는 배터리 탑재로 차량 중량이 증가하면서 차체 경량화가 주행거리와 에너지 효율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스칸듐 기반 알루미늄 합금은 차세대 경량 소재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스칸듐은 전기차 차체와 배터리 케이스뿐 아니라 항공우주, 철도차량, 선박, 반도체 장비, 로봇, 적층제조(3D 프린팅), 스포츠 소재 등 다양한 첨단 제조 분야로 활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소재로 사용되면서 수소·에너지 산업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들은 전기차와 친환경 산업 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스칸듐 수요가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역시 스칸듐을 핵심광물(Critical Minerals)로 지정하고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확보를 국가 산업정책의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하지만 스칸듐은 경제성 있는 단독 광산 개발이 제한적이고 대부분 다른 광물 생산 과정에서 부산물 형태로 회수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어려운 전략광물이다. 이에 글로벌 스칸듐 생산 역량을 보유한 리오틴토와의 협력은 국내 알루미늄 소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리오틴토는 철광석, 알루미늄, 구리, 리튬 등 주요 광물을 생산하는 글로벌 자원기업으로, 보크사이트 채굴부터 알루미나 정련, 알루미늄 제련, 재활용까지 전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흐름에 대응해 저탄소 알루미늄과 핵심광물 사업을 미래 성장 분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리오틴토는 캐나다 퀘벡주에서 알루미늄 생산 부산물로부터 고순도 스칸듐을 회수하는 기술을 상용화하며 제한적인 스칸듐 공급망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삼보산업은 리오틴토의 스칸듐 공급 역량과 자사의 알루미늄 합금 기술을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용 고성능 경량 소재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스칸듐 공급뿐 아니라 불순물 제거 기술과 고순도 재활용 공정 개발에도 협력해 순환경제 기반 친환경 소재 생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재활용 알루미늄의 품질 향상과 탄소배출 저감을 추진하며 ESG 경쟁력도 강화에도 나선다.

또한 리오틴토는 글로벌 프로젝트 파이낸싱 경험과 국제 금융 네트워크를 활용해 삼보산업의 친환경 신소재 생산설비 투자 과정에서 무역금융 및 수출신용기관(ECA) 연계 금융 지원 방안도 검토한다.

삼보산업 관계자는 “이번 리오틴토와의 협력은 단순한 원료 확보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첨단 소재 기술을 연결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고부가가치 알루미늄 합금과 친환경 신소재 개발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소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신소재경제(https://www.ame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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