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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희토류 공급망 확보…글로벌 핵심광물 전략 가속
[에너지신문] 포스코그룹이 브라질 희토류 개발기업과 손잡고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브라질산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분리정제와 영구자석 생산으로 이어지는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소재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그랜드 하얏트 뱅가르다홀에서 브라질 희토류 개발기업 메테오릭 리소시스(Meteoric Resources)와 희토류 원료의 안정적인 조달 및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좌측부터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스튜어트 게일(Stuart Gale) 메테오릭 리소시스 CEO, 마르셀로 지 카르발류(Marcelo de Carvalho) 메테오릭 리소시스 브라질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산업통상부)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스튜어트 게일(Stuart Gale) 메테오릭 리소시스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해 양국 정부와 기업 간 핵심광물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희토류 장기 구매계약 체결을 위한 주요 상업조건을 협의하고, 장기 구매계약과 연계한 지분투자, 최종계약(Definitive Agreement) 체결 등 프로젝트 전반에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메테오릭 리소시스는 브라질 미나스제라이스주 칼데이라(Caldeira)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희토류 중간재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를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분리정제 사업과 연계해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한 뒤 국내외 주요 영구자석 제조사에 공급할 계획이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포스코그룹이 구축하고 있는 희토류 원료 조달부터 분리정제, 영구자석을 아우르는 통합 밸류체인과 세계 2위 수준의 희토류 매장량을 보유한 브라질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신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소재 국내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미 북미와 유럽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전기차 구동모터용 희토류 영구자석 공급계약을 잇달아 체결하고 있으며, 브라질에서 확보한 원료를 글로벌 자동차 공급망과 연계해 원료 조달부터 최종 제품 공급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은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트리플 코어(Triple-core)' 전략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7월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산업자원(철강), 전략자원(리튬·희토류·희귀가스), 에너지자원(LNG·신재생에너지)을 축으로 하는 성장 전략을 제시하며 국가 경제안보와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를 주요 과제로 내세운 바 있다.
특히 전략자원 분야에서는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노스 리튬 염호와 호주 워지나·마운트마리온 리튬 광산 등 우량 자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왔으며, 올해 7월에는 몽골 징기스칸 국부펀드 홀딩과 핵심광물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광물 전 주기 밸류체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브라질 협력을 계기로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춘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망을 확보하고, 희토류 원료 조달부터 분리정제, 영구자석 생산까지 이어지는 글로벌 공급체계를 한층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공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