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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RI, 중형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실증 기반 구축

▲ 최주형 KOMERI 본부장(우 5번째)이 축발전전동기 적용 중형 선박 동력시스템 통합 성능평가 설비 시운전에 성공한 후 최태훈 STX엔진 기술본부장(좌 4번째), 박청운 양산시 미래혁신국장(좌 5번째) 및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신문]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이 국내 최초로 중형선박용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의 육상 실증 기반을 구축하며 친환경 선박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은 31일 경남 양산 소재 친환경추진본부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추진 육상실증센터에서 축발전전동기(SGM)가 적용된 중형선박 동력시스템 통합 성능평가 설비(LBTS, Land-Based Test System)에 대한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경상남도, 양산시가 지원하는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실증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KOMERI와 STX엔진이 공동 구축한 국내 최초의 중형선박용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실증 설비다.
시운전 성공으로 엔진과 축발전전동기(SGM)를 연계한 통합 성능평가 기반이 마련됐으며 추진엔진과 SGM, 감속기, 추진모터, 전력변환장치, 배전시스템 등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전반에 대한 통합 성능 검증이 가능해졌다.
시험설비는 실제 선박 운항 환경을 모사해 PTI(Power Take In), PTO(Power Take Off), PTH(Power Take Home) 등 주요 운전 모드를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출력과 효율, 속도·토크 특성, 부하변동 응답, 전력품질, 시스템 안정성 등을 종합 평가할 수 있으며 실선 적용 이전 단계에서 추진시스템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다.
또한 감속기와 추진모터, 전력변환장치, 엔진 등 핵심 기자재의 다양한 시험평가도 수행할 수 있다.
KOMERI는 중형선박 시험설비에 이어 6.9MW급과 2.3MW급 다이나모 기반의 대형선박용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성능평가 설비와 암모니아·수소 연료 기반 차세대 추진시스템 시험설비 구축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9월 30일에는 친환경선박 하이브리드추진 육상실증센터 개소식을 열고 중·대형 선박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육상실증 인프라를 첫 공개할 예정이다.
KOMERI는 이를 기반으로 기술개발부터 성능검증, 실증시험까지 기업 지원을 확대해 국내 친환경 선박 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주형 KOMERI 친환경추진본부장은 "이번 엔진 LBTS 시험설비 시운전 성공은 엔진과 SGM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성능평가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국내 기업들이 실선 적용 이전 단계에서 핵심 추진 기자재를 종합 검증할 수 있는 시험환경을 제공해 국내 친환경 선박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기술 선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