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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윤활유가 2분기 수익성 버팀목…유가 하락에도

에너지신문
2026-08-03
▲ S-OIL 석유화학설비 건설사업인 샤힌프로젝트 공사 현장의 모습.
▲ S-OIL 석유화학설비 건설사업인 샤힌프로젝트 공사 현장의 모습.

[에너지신문] 유가 변동성과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S-OIL이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윤활사업이 실적을 견인하면서 정유부문 이익 감소를 상당 부분 만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S-Oil은 금융감독원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1조3435억원, 영업이익은 9650억원, 당기순이익 514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고유가 영향에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정제마진과 윤활기유 스프레드 강세에 힘입어 1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정유부문은 전분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재고 관련 이익이 소멸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윤활부문은 중동 지역 생산 차질과 물류 제약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국제유가는 2분기 대부분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6월 말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일시 해제되면서 급락했다.

이런 가운데 정제마진은 글로벌 공급 부족이 심화되며 큰 폭으로 개선됐다. 미국의 정제설비가 최대 수준으로 가동됐음에도 휘발유 재고가 크게 감소했고 유럽 폭염에 따른 발전용 연료 수요 증가, 러시아의 정유제품 수출 제한, 중동 정제설비 가동 차질 등이 공급 부족을 심화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S-OIL은 글로벌 원유와 휘발유·경유 재고가 모두 과거 5년 평균 범위 하단 이하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타이트한 수급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석유화학부문은 제품별 수익성이 엇갈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로마틱 부문은 파라자일렌(PX)이 원료 가격 급등으로 스프레드가 다소 축소된 반면 벤젠(BZ)은 중국 설비의 낮은 가동률과 미국향 수출 재개 영향으로 스프레드가 소폭 개선됐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폴리프로필렌(PP)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프로필렌 공급 감소와 원가 상승, 가격 인상에 따른 수요 둔화가 겹치며 스프레드가 하락했지만 프로필렌옥사이드(PO)는 역내 생산설비 가동률 저하로 공급이 제한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S-OIL의 2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띈 사업 부문은 단연 윤활부문이었다.

중동 지역 생산 차질과 호르무즈 해협 물류 제약으로 Group III 윤활기유 공급이 크게 줄어들면서 글로벌 수급이 급격히 타이트해졌고 이에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중동이 전 세계 Group III 윤활기유 공급의 약 30%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생산 정상화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며 3분기에도 Group III 중심의 공급 부족과 높은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Oil은 3분기에도 정유시황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드라이빙 시즌에 따른 휘발유 수요 증가와 폭염에 따른 발전용 연료 소비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부 국가의 정유제품 수출 제한이 지속되며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제품은 아로마틱이 역내 설비 가동률 하락으로 공급이 감소하는 가운데 다운스트림 수요 회복 여부가 시황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다.

PP는 신규 설비 가동으로 공급이 늘어나 스프레드가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PO는 공급 차질이 해소되면서 강세가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샤힌 프로젝트, 2027년 초 상업가동 준비 순항

대규모 석유화학 투자사업인 샤힌 프로젝트는 2027년 초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기계적 완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올해 하반기 시운전을 위한 검증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마케팅 측면에서 올레핀 모노머 고객사와 연간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폴리에틸렌 제품에 대한 프리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또한 지선 배관 건설을 완료해 공장 가동 일정에 맞춰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수주해 현대엔지니러링, DL이앤씨, 롯데건설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진행하는 샤힌트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지난 6월26일 토사가 무너지며 작업중이던 50대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차질이 우려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당초 올해 상반기 기계적 준공을 마치고 올해 하반기 상업가동을 시작한다는 것이 S-OIL의 목표였지만 최근 공시를 통해 2027년 초로 변경한 것도 이 사고와 무관치 않다고 시장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특혜 시비도 끊이지 않고 있다. 공급광잉에 정부가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구조개편을 진행중인 가운데 여수와 대산지역 석화산단에서는 구조개편이 구체화돼 시행중이지만 울산의 경우에는 석유화학 신규 프로젝트로 구조개편의 구체적 방향에 대한 윤곽 도출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 에너지신문(https://www.energ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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