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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천연가스 가격, 재고 증가 둔화에 상승

투데이에너지
2026-08-03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미국 천연가스 가격이 시장 예상보다 낮은 재고 증가량과 고온 기상 전망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Barchart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 9월 인도분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0.036달러(1.32%)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7월24일 종료된 주간 천연가스 재고는 전주 대비 28Bcf(10억 입방피트)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7Bcf를 밑도는 수준으로, 재고 증가세 둔화가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이번 증가량은 최근 5년 평균 주간 증가량인 26Bcf보다 2Bcf 많은 수준이다. 7월24일 기준 미국 천연가스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지만, 최근 5년 계절 평균 대비로는 6.4%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공급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 전망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기상 분석기관인 코모디티 웨더 그룹(Commodity Weather Group)은 8월13일까지 미국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냉방 수요 증가와 발전용 천연가스 소비 확대 가능성이 가격을 지지했다.

미국 본토(48개 주) 천연가스 생산량은 112.4Bcf/d(일일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반면 천연가스 수요는 81.6Bcf/d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LNG 수출 부문은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LNG 수출 터미널로 공급되는 천연가스 물량은 18.2Bcf/d로 전주 대비 1.5%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생산량 증가가 중장기적으로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7월 2026년 미국 건성 천연가스 생산량 전망치를 기존 111.0Bcf/d에서 111.2Bcf/d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최근 평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냉방 수요가 줄면서 재고 축적이 이어져 3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최근 재고 증가 둔화와 기상 전망 변화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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