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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보일러, 공기열 히트펌프 전환

투데이에너지
2026-08-04
LPG 보일러, 공기열 히트펌프 전환

충남 당진 지역 LPG 판매업체에서 LPG용기들이 운송을 앞두고 정렬해 있다./신영균 기자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정부가 건물과 주택 등에 설치된 보일러를 공기열 히트펌프로 전환하고 있다. 이에 LPG 영세 판매사업자들이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들은 도시가스 보급 확대와 LPG 배관망 구축 사업 등으로 LPG용기를 통해 판매하는 가스 수요가 급감해 휴·폐업 상태에 직면한 상황이다. 특히 정부가 LPG 보일러를 공기열 히트펌프로 전환하는 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할 경우 LPG 판매업계는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정부는 등유와 LPG 등 화석연료 보일러를 고효율 공기열 히트펌프로 전환하는 '난방 전기화 지원 사업'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이는 건물 난방과 급탕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사업이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어 정부가 이를 적극 추진 중이다. 이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국비 약 145억원을 투입해 겨울철 평균 기온이 비교적 높아 공기열 히트펌프의 난방 효율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제주 등 온난지역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이를 보급하는 사업을 지원 중이다.

지난달 31일에는 공기열 히트펌프가 설치된 제주시 영평동 주택에서 ‘난방 전기화 지원 사업 1호 설치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현판식은 제주 지역에서 공기열 히트펌프를 본격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을 비롯해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LG전자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호현 제2차관은 현판식 이후 삼성전자의 냉난방 일체형 히트펌프 실증 현장을 방문해 설비 작동 방식과 에너지 효율, 실제 적용 여건 등을 확인했다. 일체형 히트펌프는 외기 열을 활용해 냉방·난방과 온수를 설비 하나로 공급하며 건물에서 사용하는 화석연료를 줄일 수 있는 고효율 전기화 설비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주거 유형과 제품 형태별 적용 여건을 확인하고 현장 실증을 토대로 건물 부문 히트펌프 보급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관계기관과 함께 히트펌프 보급이 안정적으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PG 소매업은 소상공인 사업 영역 보호를 위해 현재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돼 있다. 다만 대다수가 영세 사업자임에도 가스 공급 환경 변화 속에 과중한 검사를 비롯해 시설 기준까지 더해져 이들은 생존권이 위협받는 실정이다. 이에 LPG 판매업계는 영세 판매사업자가 휴·폐업할 경우 정부나 지자체가 이들을 지원해줘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특히 오세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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