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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 합작사, 바하마 LNG 터미널에 ‘제티리스’ 하역 기술 도입

투데이에너지
2026-08-06

[투데이에너지 신일영 기자] 셸(Shell)과 바하마 에너지 기업 선오일(Sun Oil)의 합작사가 추진하는 카리브해 LNG 프로젝트에 노르웨이 에너지 인프라 기업 이코넥트 에너지(ECOnnect Energy)의 무부두(제티리스, Jettyless) LNG 하역 솔루션이 적용된다.

이코넥트 에너지는 최근 셸 바하마 파워 컴퍼니(Shell Bahamas Power Company)와 포콜홀딩스(FOCOL Holdings)의 자회사 선오일(Sun Oil)이 설립한 합작사 뉴프로비던스가스(New Providence Gas, NPG)와 아이키(IQuay) C-Class 부유식 LNG 인프라 설비 장기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섬(New Providence)의 클리프턴 피어(Clifton Pier)에 건설 예정인 소규모 LNG 재기화 터미널 개발 사업으로, 기존 중유와 디젤 중심의 발전 연료 체계를 LNG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로 추진된다.

이코넥트 에너지의 아이키(IQuay) C-Class 기술은 기존 LNG 터미널처럼 대규모 고정식 부두를 건설하지 않고 LNG 운반선과 육상 저장시설을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다.

부유식 플랫폼이 LNG 운반선과 연결된 뒤 유연한 단열 부유식 배관을 통해 육상 저장탱크로 LNG를 이송하는 구조로, 해저 파일 공사와 해안 매립 등 기존 부두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코넥트 에너지에 따르면 '라 산타 마리아(La Santa Maria)'로 명명된 아이키 C-Class 시스템은 LNG 운반선 또는 부유식 저장설비(FSU)를 육상 배관망과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해상 LNG 인프라다.

완성된 모듈 형태로 운송돼 현장 건설 기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설비 이전이나 재구성이 가능해 섬 지역과 같은 소규모 에너지 시장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모르텐 크리스토퍼센(Morten Christophersen) 이코넥트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프로젝트는 필요한 지역에 보다 나은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바하마와 같은 도서 국가는 에너지 공급의 유연성과 안정성이 중요하며, LNG 도입을 위한 해상 인프라를 제공하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바하마는 현재 전력 생산 대부분을 수입 중유와 디젤에 의존하고 있으며 국제 유가 변동에 따른 높은 에너지 비용 문제가 지속돼 왔다.

이번 LNG 터미널 구축을 통해 중유를 LNG로 대체하면 이산화탄소 배출과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동시에 발전 효율 향상과 연료비 안정화 효과가 기대된다.

셸은 최근 뉴프로비던스가스(NPG) 지분 40%를 인수하며 사업 참여를 공식화했다. 뉴프로비던스가스는 향후 클리프턴 피어 LNG 재기화 터미널을 건설·소유·운영하고 뉴프로비던스섬 전력 생산을 위한 천연가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덱스터 애덜리(Dexter Adderley) 포콜홀딩스 사장 겸 CEO는 "이번 프로젝트는 바하마 전력 부문의 연료 공급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 에너지 시스템의 경쟁력과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코넥트 에너지는 이번 계약이 카리브해 지역에서 추진하는 두 번째 프로젝트라며 기존 대형 LNG 터미널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해상 에너지 인프라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이키 C-Class 기술은 LNG뿐 아니라 향후 암모니아와 이산화탄소(CO₂) 등 다양한 에너지 운반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인프라를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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