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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맨홀 작업 안전 가이드' 제작 · 배포

투데이에너지
2026-08-07
안전보건공단 '맨홀 작업 안전 가이드' 제작 · 배포

경찰과 민관 관계자들이 맨홀 주위에서 대화하고 있다./출처 부산경찰청

[투데이에너지 신영균 기자] 여름철 작업 현장에서는 온열질환으로 인한 재해와 함께 질식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특히 맨홀 등 지하 공간에서는 황화수소 발생과 미생물 번식에 따른 산소 결핍으로 현장 작업자들이 수시로 질식 사고를 당하고 있다. 이에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이 '맨홀 작업 안전 가이드'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이는 맨홀 작업 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질식 사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맨홀 작업 안전 가이드' 표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제공

이에 대한 배경을 살펴보면 지난해 7월 인천과 서울 상·하수도 맨홀에서 5명이 사망했다. 올해 6월 12일에는 전북과 인천 하수도 맨홀에서 부상자가 6명 발생했다. 지방정부와 지방공기업이 발주한 현장에서 맨홀 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공공 부문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공단은 이를 제작해 배포하게 됐다.

맨홀에서 발생하는 사고들은 유형이 다양하다. 이 가운데 맨홀 내부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다가 산소 결핍과 유해가스로 인해 호흡 곤란을 일으켜 정신을 잃고 추락하는 사고, 사다리에서 발을 헛디뎌 바닥으로 추락 후 유해가스를 흡입하는 질식 사고 등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맨홀 바닥에 쓰러진 동료를 구조하기 위해 안전조치 없이 들어간 후 2차 재해를 당하는 경우도 대표적인 사고 사례다.

현재 공단이 제작해 배포 중인 '맨홀 작업 안전 가이드'는 사고 유형을 면밀히 분석해 작업 준비부터 종료 시까지 단계별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 측정, 환기, 송기 마스크 착용 방법을 현장 작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있다.

또한 구조용 삼각대를 사용해 맨홀 내부로 들어갈 때와 나올 때 추락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맨홀 밖에서 안전하고 빠르게 구출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이에 여름철 질식 재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단은 ‘맨홀 작업 안전 가이드’를 224개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에 배포해 공공 발주 상·하수도 맨홀작업 현장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이는 안전보건공단 대표 누리집에서도 받을 수 있다.

김현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맨홀 작업 안전 가이드는 공공 부문뿐만 아니라 모든 맨홀 작업 현장에 적용돼 질식 사망사고 근절에 기여할 것”이라며 “맨홀에서 안전수칙 준수가 일상화되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용어 설명

맨홀(Manhole) = 상하수도관, 지하 전선, 통신 케이블 등 지하에 묻힌 시설물을 점검, 청소, 보수하기 위해 작업자가 드나들 수 있도록 만든 수직 통로이자 시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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