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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향후 남부권 가뭄은 국가 위기 

투데이에너지
2026-08-10
[기자수첩] 향후 남부권 가뭄은 국가 위기 

김병민 기자

[투데이에너지 김병민 기자] 최근 폭염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말 그대로 들끓고 있다. 일부 지역은 42도 이상의 고온으로 관측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폭염 중대경보가 곳곳에서 발효될 만큼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맞이했다.

폭염은 국민에게 큰 피해와 고통을 주면 서도 가뭄에 대한 우려를 낳는다. 더위가 지속될수록 물 소비량은 증가하고, 고온에 의한 물의 자연 증발량도 증가하는 등 가뭄에 충분히 준비했다고 생각한 수자원의 고갈을 일으킨다.

가뭄 사태의 심각성과 교훈은 이미 2025년 강릉에서 충분히 체득했다. 당시 강릉 지역의 용수 저장량은 이전 시기에 비해 부족 하지 않았으나, 저조한 강수량과 주요 관광지 피서객의 수돗물 이용량이 대폭 늘어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결국 제한 급수라는 비상 상황을 만들었다.

물 이용량의 증가와 관련해서는 최근 정부 에서 발표한 서남권 메가프로젝트 추가 용수 공급량을 연관 지어 생각하게 된다. 서남권 신규 반도체 산단의 조성에 따라 해당 지역 에서는 기존 용수 사용에 더해 하루에 약 65 만 톤의 물이 더 필요하다는 예상이다. 여러 차례 진행된 대책 발표 및 현장 실사 등으로 안정적 용수 공급 계획은 수립되었다고 하나 계획 이상의 대책도 준비해야 한다.

해가 지날수록 여름이 더욱 덥고 메마를 가능성은 존재한다. 신규 산단 조성이 완료된 후 극한의 가뭄이 일어난다면 산업과 주민을 위한 물을 모두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

국가 백년지대계라고 부를 수 있는 치수 (治水)는 반드시 극한의 상황까지도 대응할수 있어야 할 것이다. 현재도 진행 중인 남부 지역의 가뭄 상황을 뛰어넘는 여건을 가정한 시뮬레이션 분석 등을 통해 국가의 미래를 건 산업에 차질이 없도록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출처 : 투데이에너지(https://www.todayenerg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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