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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 공급망 위기 공동 대응…해외정보·기술력 결합
[에너지신문] 자원보유국의 수출통제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으로 핵심광물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해외 공급망 정보와 광물자원 기술력을 결합해 핵심광물 공급망 위기 대응에 나선다.
KIGAM은 지난 10일 서울 KOTRA 본사에서 KOTRA와 ‘핵심광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KIGAM과 KOTRA가 핵심광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양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KOTRA의 해외무역관 네트워크를 통해 확보되는 자원보유국의 정책·시장 정보와 KIGAM의 핵심광물 탐사·개발·활용 분야 전문성을 연계해 공급망 위험을 조기에 파악하고 국내 기업의 공급망 다변화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우선 핵심광물의 생산·수출·투자 및 해외 공급망 동향을 공유하고 주요 자원보유국의 정책과 수출통제,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정보를 교류한다.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와 투자 정보도 공유해 국내 기업이 해외 공급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KOTRA가 해외무역관을 통해 수집한 현지 정책과 시장 동향, 수출통제, 투자 및 프로젝트 정보를 KIGAM의 광물자원 기술·정책 분석 역량과 연결한다.
이를 통해 특정 국가의 수출규제나 공급 차질 등 공급망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공급망 위기가 발생할 경우에는 양 기관이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공동으로 분석하고 기업의 원료 조달선 다변화와 대체 공급망 확보를 지원한다.
해외 현장의 정보 수집에 그치지 않고 이를 국내 산업의 대응 전략으로 연결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의미다.
해외 핵심광물 프로젝트 발굴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양 기관은 유망 프로젝트와 현지 협력 수요를 공유하고 KIGAM의 탐사·평가·선광·제련·재활용 등 광물자원 전주기 기술력과 KOTRA의 현지 네트워크를 연계한다.
이에 따라 유망 프로젝트의 기술성 검토부터 현지 파트너 발굴, 투자 및 사업화 가능성 검토 등 해외 진출 과정 전반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급망 관련 세미나와 포럼,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국내외 유관기관 및 전문가 네트워크를 공동 활용하고 자원보유국 정부·기관·기업과의 협력사업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도 함께 발굴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자원개발 협력을 넘어 핵심광물 탐사와 개발, 선광·제련, 재활용 등 기술 분야와 기술 이전, 인력양성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핵심광물 공급망 대응에서 해외 현장 정보와 국내 기술·분석 역량을 연결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자원보유국의 정책 변화와 수출통제 등 공급망 위험을 조기에 포착하고, 이를 기술 분석과 기업 지원으로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양 기관은 협약 체결 이후 실무협의를 통해 세부 협력과제를 구체화하고 공동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권이균 KIGAM 원장은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은 정확한 해외 정보와 과학기술 역량, 기업 지원체계가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확보할 수 있다”며 “KOTRA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KIGAM의 광물자원 전주기 기술력을 연계해 공급망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우리 기업의 해외 핵심광물 프로젝트 진출과 국가 자원안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IGAM은 핵심광물의 탐사·평가부터 선광·제련, 재활용까지 광물자원 전주기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핵심광물 공급망 다각화와 국가 자원안보 강화를 위한 연구 및 국제협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