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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럽 사이버보안 대응 시험역량 강화
지난 10일 TUV 라인란드 코리아 본사에서 심우곤 LG전자 SW공학연구소장, 김동욱 LG전자 SW센터장, 프랭크 주트너(Frank Juettner) TUV 라인란드 코리아 대표, 임효준 LG전자 차세대컴퓨팅연구소장(왼쪽부터)이 참석한 가운데 자격 수여식이 진행됐다. / LG전자 제공
[투데이에너지 임자성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인증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사이버보안 검증 프로세스를 대폭 효율화한다. 기존 해외 기관을 거쳐야 했던 복잡한 절차를 자체 공인시험으로 대체하며, 신제품의 시장 투입 속도를 올리는 동시에 B2B 고객 대응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LG전자 CTO 산하 SW공인시험소는 최근 글로벌 인증기관 TÜV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유럽 무선기기지침(RED) 사이버보안 규제에 대한 지정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다. 이번 자격 확보로 LG전자는 무선 통신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보안 및 안전성 인증 시험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TÜV 라인란드는 LG전자의 자체 데이터 검토를 거쳐 최종 인증서를 발급한다.
이번 시험기관 지정으로 시제품을 해외 검증 기관으로 발송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제품 개발부터 인증 및 시장 출시까지의 기간과 비용이 대폭 절감된다. 더불어 보안 민감 정보의 외부 유출 위험을 줄이고, 전장 및 공조 등 B2B 사업 분야에서 고객사의 맞춤형 요구 사항을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2019년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SW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을 취득한 이후 가전·자동차 기능안전 및 사이버보안 분야로 대응 영역을 확대해 왔다. 향후 2027년 시행 예정인 EU 사이버복원력법(CRA)에 대비한 공인시험기관 자격 확보도 함께 추진 중이다.
또한 자체 보안 체계인 'LG 쉴드(LG Shield)'를 적용해 개발 단계부터 양자내성암호 기술 등 최신 보안 기술을 탑재하고, 출시 이후에도 최적화된 패치를 제공하는 등 제품의 전체 생애주기에 걸친 종합적인 보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